[여행+] "나를 찾아 90일간의 여행에 도전해 보세요"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나를 찾아 90일간의 여행을 떠나보세요”

한국관광공사는 숙박공유플랫폼 에어비앤비와 공동으로 ‘나를 찾아 떠나는 90일간의 여행(이하 마이 리얼 갭이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갭이어’는 영국 등 선진국에서 이미 정착한 여행 문화다. 학업이나 일을 중단하고 여행 봉사 등의 활동을 통해 흥미와 적성을 찾으며 앞으로의 진로를 설정하는 기간을 뜻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구직과 진로 결정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젊은 세대들이 일상같은 여행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접수는 이달 19일까지다.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갭이어 여행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참신한 국내여행 계획서를 제출한 최종 1명에게 90일간의 여행을 지원한다. 공사에서 교통이나 식사에 필요한 기본 여행경비를 제공하고, 에어비앤비가 90일 동안 강원도 지역을 포함해 원하는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국내 숙박권을 제공한다. 1차 발표는 이달 23일이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30일이다. 최종 합격자는 여행 기간 중 매일 국내관광자원의 사진과 짧은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제출한 사진과 영상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정보 홈페이지와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채널에 올릴 예정이다. 90일간의 여행 후에는 ‘갭이어 여행 수료증’을 제공한다.

한화준 공사 국내온라인홍보팀장은 “참가자에게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해 생생한 국내여행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여행을 통해 앞으로의 진로를 모색할 나만의 시간을 갖는 한편 국내관광자원의 소중함을 돌아볼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