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국은행 금통위 전문가별 전망은-2

[이데일리폴]③
  • 등록 2018-04-06 오전 5:00:00

    수정 2018-04-06 오전 5:00:00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4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한 전문가별 코멘트다. 1번은 이번달 금통위 전망이며 2번은 추후 전망이다. 3번은 올해 상반기 중 금리인상 가능성 여부다. (가나다 순)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1. 4월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일부 금통위원의 완화 정도 필요성 주장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낮은 물가와 G2 무역분쟁 확산 리스크, 환율 절상 압력 등을 고려할 때 동결 결정 전망.

2. 기준금리는 5월 등 연내 두차례 인상 전망

낮은 물가와 무역 분쟁 우려 등으로 4월 기준금리 동결되나 무역분쟁이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되기보다는 협상을 통해 해결될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의 물가 상승에 따른 미 연준의 금리인상 횟수 4차례 증가 가능성, 이로 인한 한/미 기준금리 역전 확대 부담, 과거 한/미 기준금리 역전 이후에는 한/미 통화정책의 연동성이 강화되었다는 점, 한은의 하반기 금리 상승 전망 등을 고려할 때 5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

다만 G2 무역분쟁이 심화되며 글로벌 펀더멘탈 훼손 우려로 이어질 경우 하반기 한차례에 그칠 가능성은 상존.

3. 가능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채권부문 파트장

1. 4월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미국 금리정상화 부담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기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금리인상에 신중론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 미중간 무역전쟁 우려가 확대된 가운데 원화 절상압력 확대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 경제주체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ESI의 경우 95p대로 급락. 내부적으로 2월 고용지표 감소와 건설투자 급감 우려가 더해지면서 통화정책 정상화 부담 확대. 3월 소비자물가 역시 1.3%로 낮은 수준을 유지. 현재 조건만 놓고 보면 4월 소수의견을 제시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되어 만장일치 동결 전망.

2. 7월 1.75% 인상 이후 연내 동결

하반기 국내 성장개선세가 둔화되는 것이 확인되는 시점에서 통화정책은 1차례 정도 인상에 그칠 것으로 판단됨. 예상보다 국내경기 개선강도가 미약하나 상반기 성장률이 3%대를 유지한 정도에서 물가가 1% 중반 이상 반등할 경우 인상을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한미금리 역전이 실제 외국인 자본유출 우려를 자극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50bp 역전을 감안한 수준의 1차례 인상 정도는 7월에 단행될 수 있음. 다만 이후 추가 인상 기대는 제한될 것으로 전망.

3. 기존 4월 소수의견에 5월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았으나 최근 국내 경기하방 위험도가 높아지면서 상반기 인상은 신중하게 대응할 것으로 예상.

이슬비 삼성증권 선임연구원

1. 4월 기준금리 동결

근거는, 1) 근원물가 상승 여부 확인 필요, 2)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국내경제 불확실성 증대, 3) 주요국 통화정책 스탠스 변화 여부 등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높기 때문.

- 2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과반수의 위원들이 근원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미약함을 언급하며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을 주장하여, 금통위는 2/4분기 중 물가 흐름을 주시하며 금리인상 보류 예상. 또한 미중 통상마찰 등 국내 수출경기 불확실 요인이 2/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당사 기존 7월 금리인상 의견 유지. 4월 금통위에서 만장일치 동결 및 기존의 신중한 스탠스 확인될 경우, 5월 금통위 전까지 단기금리 하향안정 흐름 지속 예상.

2. 동결유지 후 7월, 연말 경 연내 두 차례 금리인상 예상.

3. 하반기 인상 가능성 높다는 판단.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1. 4월 기준금리 동결. 소수의견 가능.

미중간 통상 마찰 심화, 원화 강세 등으로 수출 위축될 우려 높아져 경기 회복세 지속 여부 확인 필요할 듯. 국내외 금리 역전 우려를 배경으로 한 인상 소수 의견 제시 예상.

2. 7월경 금리 인상 시도 예상. 그러나 국제 무역전쟁 가능성 고조되고 제2플라자 합의 형태의 원화 강세 압력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원화 강세 요인될 수 있는 금리 상승 부담 커져 인상 시기 늦춰질 전망.

3. 상반기 내 금리 인상 가능성 적음.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

1. 4월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4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만장일치 가능성이 높아 보임. 만일 소수의견이 나오더라도 의사록 상 2명의 매파 의견 중 1명 수준일 것)

- 세계 경제는 연초 이후 성장세가 다소 강화되는 국면이나, 최근 들어 미중 무역분쟁 등이 심화되면서 soft data 위주로 둔화 우려가 부각되는 등 경기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국내 경제는 1월 전망 경로(연간 성장률 3.0%)에 부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성장률 전망치는 유지될 전망. 다만 경기 판단은 소폭 톤 다운될 여지도 있어 보이는 등 상향 조정되는 않을 것으로 보임. 무엇보다 물가 측면의 하방리스크가 존재하고, 2월 의사록 상 과반수 이상(6명중 4명)의 위원들이 Dovish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음

- 이주열 총재 연임 청문회에서도 인상 시점에 대한 판단을 보류한 가운데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할 것임을 시사.

2. 5월보다는 7월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인정

- 다만 4월 금통위(4/12)와 5월 금통위(5/24)의 시차가 적지 않게 존재하고, 연준이 3월에 이어 6월 연속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여 경계감이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을 것.

3. 정확한 인상 시점에 대한 의견은 4월 금통위 리뷰 자료를 통해 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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