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에서는 10~12월 2만526가구가 집들이한다. 이 가운데 한강을 기준으로 강남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는 1만5425가구로 서울 내 75%에 달한다.
다음달 입주하는 아파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단지는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1236가구)다. 옛 육군 도하부대가 있던 부지에 최고 47층, 6개동이 들어선 단지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보면 전용 84㎡(40층)짜리 입주권 실거래가격이 6억6870만원으로 1억원 넘게 올랐다.
방배3구역을 재건축해 지어진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353가구)도 다음달 입주할 예정이다. 아직 분양권 전매제한 기한이 풀리지 않았고, 전셋값은 전용 84㎡짜리가 10억원대에 호가가 형성돼있다.
동작구 흑석뉴타운에서도 ‘아크로 리버하임’(1073가구)와 ‘롯데캐슬 에듀포레’(545가구)가 11월 입주한다.
아크로 리버하임은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강남이 가까울 뿐 아니라 흑석뉴타운 재개발로 주거환경이 나아지고 있어 관심이 높아지는 단지다. 전용 84.75㎡는 이달 초 15억8500만원(15층)에 거래되며 7월 15억원 대비 입주권 거래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월엔 송파구 내 대어급으로 분류되는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9510가구)가 입주한다. 최고 35층, 전용 61~194㎡로 구성돼있으며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도보 거리다.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권은 전용 84.99㎡ 17층이 지난달 15억5803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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