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은 멍청이들…금리, '제로 이하'로 낮춰라"

통화정책 결정 일주일 앞두고 금리인하 재차 압박
"부채 상환 시작해야…이자비용 더 낮아질 것"
  • 등록 2019-09-12 오전 12:25:35

    수정 2019-09-12 오전 12:25:35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왼쪽)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기준금리가 제로(0)나 그 이하로 내려가야 한다”며 금리인하 압박을 재개했다. 오는 17~18일 통화정책회의 격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일주일 앞두고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이같이 적은 뒤, “그런 다음 부채상환을 시작해야 한다. 이자비용은 훨씬 더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제롬 파월(오른쪽) 연준 의장과 연준을 향해 “순진해서 다른 나라들이 이미 하는 일을 허락하지 않는다”며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를 ‘멍청이들’ 때문에 놓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진행한 패널토론에서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하며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는 발언만을 되풀이했다. 금리인하에 문은 열어두되, 대폭적인 변화는 가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시장에선 연준이 이번 FOMC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치에 한참 모자라는 0.25%포인트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2.00~2.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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