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내주 정상회담…전쟁·북한·대만 등 의제 오른다

바이든-시진핑, 두번째 대면정상회담
러-우크라, 이-팔 전쟁에 中역할 등 논의
소통선 유지의 중요성…북러 밀착도 다뤄질듯
  • 등록 2023-11-11 오전 5:37:01

    수정 2023-11-11 오전 5:37:01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정상회의를 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10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국가주석의 만남을 공식화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10일 시 주석이 APEC 회의 참석을 위해 14∼17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그 기간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확한 정상회담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회담에서는 양국 관계부터 국제사회 주요 이슈까지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간 전쟁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미국은 확전 방지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하고, 중국의 구상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 관계자는 “두 정상은 양국 관계의 전략적 방향, 군사 당국 간 소통을 포함한 열린 소통선 유지의 중요성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대만 문제, 남중국해, 공정한 경쟁 등 양국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미 정부 관계자는 “양국의 갈등 현안인 인권, 대만해협, 남중국해, 중국내 미국 기업에 대한 공정한 경쟁 보장 등도 논의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양자 관계의 모든 요소가 테이블 위에 올라올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와 무기거래로 우려가 높은 북한 문제 역시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중국이 북한의 실질적 후원자 역할을 해온 만큼 이러한 도발에 대한 우려를 강조할 것”이라면서 “북한과 외교적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고 도발을 억제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겠다는 점을 재차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면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이후 1년 만이다. 시 주석 방미(訪美)는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6년 만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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