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낚시를 즐기는 한 중년의 남성이 바다에서 자신의 몸집보다 큰 107kg짜리 거대한 가오리를 잡았다고 영국의 BBC가 보도했다.
괴물 가오리를 낚아 올린 주인공인 데이비드 그리피스라는 남성이다. 107kg은 영국에서 잡힌 가장 큰 가오리로 비공식 등록됐다. 사실은 영국에서 잡힌 가장 큰 가오리지만 잡은 주인공이 인증샷만 남기고 다시 바다로 놓아주는 넉넉한 인심을 발휘해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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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피스는 “스코틀랜드 어번의 인근 바다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묵직한 손맛이 느껴졌다”면서 “이 가오리를 잡아 올리기 위해 90분 가까이 사투를 벌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보트가 끌려 다니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가오리의 힘이 엄청났다. 가오리 덕분에 전설의 낚시꾼이 될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피스는 ‘전설의 낚시꾼’ 칭호에 만족하고 어렵게 잡은 107kg 괴물 가오리를 곧 방생했다.
실제 유럽과 미국의 낚시인 사이에는 잡은 고기를 놓아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긴다. 미늘 없는 바늘을 쓰고 잡은 뒤 최대한 빨리 놓아주자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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