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에너지]포스코에너지,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날갯짓'

해외발전시장 첫 성과..인니 찔레곤 발전 준공
친환경 부생가스발전소, 60만 가구 1년 사용량 발전
  • 등록 2014-04-14 오전 6:30:00

    수정 2014-04-14 오전 6:30:00

포스코에너지는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첫 해외성과로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찔레곤에 일관밀 부생가스발전소를 준공했다. 동남아 최초의 일관밀 부생가스발전소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우리나라 최초·최대 규모의 민자발전사인 포스코에너지는 연료전지, 발전, 신재생에너지의 3대 핵심사업을 추진하는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작년 매출 2조 9000억 원, 영업이익 2300억 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포스코에너지는 2020년까지 매출 12조의 ‘월드 베스트 그린 에너지(World Best GREEN Energy Company)’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수립하고 세계 시장을 무대로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3000MW 급의 인천 LNG 복합발전소를 운영하며 수도권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연료로 발전하는 300MW급 광양 부생가스 복합발전소와 세계 최초로 고로가스와 파이넥스 가스 혼합기술을 이용한 145MW급 포항 부생가스 복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스코에너지는 올해 외국에서도 첫 성과를 냈다. 지난 1월 16일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첫 번째 해외발전소인 200MW급 부생가스발전소 준공식을 했다. 동남아지역에 처음으로 준공한 일관제철소 부생가스발전소는 1, 2호기(각 100MW)로 구성돼 있다.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잉여 부생가스를 연료로 시간당 20만kW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6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기존에 버려지던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부생가스발전은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대기환경 오염도 줄여 친환경 발전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화석연료를 대체하면서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는 연간 100만t에 달한다.

이 사업은 현지의 관심이 많아 인근 국가에서 추가 발주도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에너지는 베트남 꽝난주에 1200MW의 석탄 화력발전, 몽골 울란바토르에 450MW의 석탄열병합발전, 인도네시아 남부 수마트라 섬에 석탄화력발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LNG복합발전이나 부생가스 복합발전 뿐만 아니라 연료전지, 태양광, 자원순환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 다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07년 연료전지 사업을 시작한 이래 국내 21개 곳에 115.6MW를 설치했다. 우리나라에 설치한 대부분 연료전지는 포스코에너지가 설치했다. 이렇게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포스코에너지는 해외시장으로 영토를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또 작년 7월 전라남도 신안군 폐염전 부지에 총 7MW 태양광 발전단지를 완공해 연간 9300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 8월까지 7.5MW 발전단지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쓰레기를 연료로 발전하는 RDF( 폐기물 고형연료화) 발전소를 준공했다. 부산시에서 발생하는 하루 총 4000t의 생활폐기물 중 500t을 연료화해 연간 5만 7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9만 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이 발전소는 쓰레기 처리와 에너지 생산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발휘하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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