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잦을수록 성 호르몬 변화 일으켜 '이것' 위협

  • 등록 2015-09-27 오전 1:21:10

    수정 2015-09-27 오전 1:21:1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야근이 잦을수록 특정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폼페우파브라대학교(UPF) 연구진은 야근이 ‘호르몬 변화’를 일으켜 여성은 유방암,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을 높이는 매커니즘을 밝혀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미국암연구학회 학술지 ‘암·역학·생물표지·예방’ 최신호를 통해 발표된 연구내용에 따르면 연구진은 22~64세 연령대의 야근자 75명과 주간 근무자 42명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이나 에스트로겐 같은 성(性) 호르몬과 신체의 낮·밤 리듬에 관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일일 변화를 측정했다.

참가자들의 근무일 24시간 동안 소변 표본을 수집해 성호르몬과 멜라토닌에 관련한 물질의 농도를 재는 방식이다.

그 결과 야근자들은 일반인보다 테스토스테론은 1.65배, 에스트로겐은 1.44배 높았다. 반면 멜라토닌 수치는 크게 변화가 없었다.

또 야근자들의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 수치가 최고치에 도달하는 시간이 주간 근무자들보다 훨씬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주목해볼 만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야근자는 주간 근무자보다 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질 뿐 아니라 시차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런 변화는 암 발생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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