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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건축사업과 플랜트, 유화사업이다. 2016년 말 매출 기준으로 건축(주택)은 45%, 플랜트 24.3%, 유화 16.7%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에도 건축(주택), 플랜트, 유화사업이 대림사업 기업가치와 이익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대림산업 실적 현황은 주택 매출 증가, 해외사업 흑자 전환, 유화사업 이익 증가로 요약할 수 있다. 아파트 분양 증가로 수익성이 양호한 주택 매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건축(주택)사업 추정 매출은 5조 2000억원으로 2016년(4조 2000억원) 대비 24% 성장이 예상된다. 플랜트 사업은 사우디 저수익공사 준공과 국내 플랜트 현장 매출 증가로 흑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유화사업은 유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제품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으로 주택사업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자금 조달 문제로 예상보다 이란 발주가 지연되고 있다. 그러나 분양시장 활성화로 주택사업 리스크가 줄고 있고 유럽을 통한 자금 조달로 이란 프로젝트 발주의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올해 실적 기준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장 우려에도 지속되는 실적 개선과 현금 증가는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 하반기 의미 있는 기업가치 회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