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아마존 프라임 비디오·훌루’ 보는 사람 다를까?

미국, 넷플릭스 독주 속 중복 가입률 증가추세
TV프로그램은 훌루, 영화는 아마존에 경쟁력
콘텐츠 투자 및 수급 차별화 덕분
  • 등록 2017-08-06 오전 8:10:54

    수정 2017-08-06 오전 8:24:4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넷플릭스는 여전히 미국에서 구독형 주문형 비디오(SVOD)시장 1위 기업이지만,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나 훌루 역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허브 리서치(Hub Research)가 SVOD 서비스에 가입하고 일주일에 TV 5 시간을 시청 한 16 세에서 74 세 사이의 미국 TV 시청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보급률은 2016년 57%에서 61%로 증가해 1위였다.

하지만 훌루의 2017년 보급률 역시 22%에 달해 2016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비율은 2017년 36 %로 12 % 포인트(p) 증가했다.

넷플릭스의 보급률 성장세가 완만한 가운데, 훌루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넷플릭스의 우세가 다른 플랫폼의 재앙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증명된 셈이다.

이번 허브 리서치(Hub Research)의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응답자의 14 %는 2017년 기준으로 넷플릭스·훌루·아마존 프라임 모두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점에다.

2016년에는 3개의 구독형 주문형 비디오(SVOD)에 모두 가입한 비율이 6 %에 그쳤지만, 1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 사용자 중 45%는 더 많은 콘텐츠를 보기 위해 훌루 구독을 추가했다고 말했고, 역시 넷플릭스 사용자 중 33%는 같은 이유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구독을 추가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미디어 전문가들은 넷플릭스 사용자가 훌루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넷플릭스에선 TV프로그램을 시청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봤다.

넷플릭스 가입자의 절반 정도가 특정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훌루에 가입했고, 28%는 아마존으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반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경쟁력은 영화였다.

넷플릭스에서 누락된 영화를 보기 위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구독을 추가한다는 넷플릭스 가입자가 3분의 1 정도 됐고, 같은 이유로 훌루에 가입한 사람은 23%였다.

한편 미국의 18 세에서 34 세 사이의 응답자 중 35 %가 라이브 TV를 콘텐츠의 출처로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32 %는 넷플릭스를 택했다. 라이브 TV는 여전히 시청자들에게 상당한 친숙함을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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