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유튜브 협조로 가짜뉴스 삭제... 베트남에 공장 있을지도"

  • 등록 2019-01-09 오전 5:00:51

    수정 2019-01-09 오전 5:00:51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가짜뉴스’ 뿌리 뽑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8일 저녁 “얼마 전 제가 고발한 유튜브 가짜뉴스가 유튜브의 협조로 결국 삭제가 됐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썼다.

글에서 그는 “제가 경찰 수사를 의뢰하자 유튜브가 이례적으로 협조 답변을 줬다. ‘가짜뉴스 유포자가 베트남 서버를 통해 올렸기 때문에 당국과 협의해야 한다’는 설명이었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국내에서 올린 자료가 아니라서 한국 경찰이 범인을 추적하기가 어렵다는 답변이었지만 그래도 의미는 있었다”며 이례적으로 유튜브가 한국 경찰 수사에 협조했고, 가짜뉴스가 생성되는 본거지가 해외에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하 최고위원은 “앞으로 유튜브와의 수사 협조를 통해 악의적 가짜뉴스를 막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또 “가짜뉴스 생성지가 베트남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가짜뉴스 유포자가 실제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그 보다 국내에서 IP를 우회하여 가짜뉴스를 올렸을 가능성이 크다. 경찰 등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 행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조직화됐거나 기업화된 ‘가짜뉴스 공장’의 존재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가짜뉴스 생성의 동기를 단순한 재미나 경제적 이득 보다 여론 조작 목적으로 퍼뜨리고 잇을 개연성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행히 제 가짜뉴스는 모두 삭제됐지만 그래도 용서할 수 없다”며 “가짜뉴스 유포자 잡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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