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式 토론회' 트럼프 vs 바이든 첫 맞대결 눈 앞

미 대선 첫 분수령, TV토론 29일 밤 열려
모두발언 없이 곧장 토론 돌입…악수 안해
코로나式 토론회…방청객 예년의 10분의1
  • 등록 2020-09-30 오전 4:58:23

    수정 2020-09-30 오전 4:58:23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 첫 TV 토론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를 감안한 전례 없는 장면들이 펼쳐질 전망이다.

29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간 1차 TV 토론은 이날 밤 9시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다. 오는 11월3일 대선을 한 달 남짓 남겨둔 만큼 판세를 가를 첫 분수령이라는 평가다. 아직 지지 후보는 정하지 않은 부동층 표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로 보면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약간 앞서고 있지만, TV 토론 이후 상황이 어떻게 바뀔 지는 예측이 쉽지 않다.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22~24일 시에나대와 전국 유권자 9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오차범위 ±3.5%)를 보면, 바이든 후보가 49%로 트럼프 대통령(41%)을 8%포인트 앞섰다. 오차범위를 약간 넘는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이 13~16일 미국 전역의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했다. 바이든 후보(51%)가 트럼프 대통령(43%)를 8%포인트 앞섰다.

두 후보는 별다른 모두발언을 하지 않고 곧장 토론에 돌입한다. △두 후보의 신상 △연방대법원 △코로나19 팬데믹 △경제 △인종과 폭력 △선거의 완전성 등 6개다. 총 15분씩 90분간 이어진다. 진행은 폭스뉴스 앵커인 크리스 월리스가 맡는다.

주목되는 건 코로나19 여파로 토론회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는 점이다. 미국 대선 TV 토론에서 두 후보는 시작 전 악수를 하는 게 관례처럼 돼 있는데, 이번에는 하지 않는다. 방청객 수 역시 예년보다 10분의1 수준에 그치는 60~70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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