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변 전 하사는 이날 오후 5시49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소방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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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변 전 하사 사망에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이날 자신의 공식 SNS에 “가난해서 아프지 않고 폭력 때문에 죽지 않고 차별 때문에 병들지 않는 사회. 한국 사회는 당연한 것을 꿈꾸는 사람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 너무 낡은 시대에 너무 이르게 왔던 변희수 하사님, 벌써 보고 싶어요. 미안해요. 애썼어요”라고 글을 남겼다.
변 전 하사는 군 복무 중이던 2019년 11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했다. 이후 그는 군에서 계속 복무하기를 희망했지만 군은 변 전 하사에게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지난해 1월 22일 강제 전역을 결정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