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최종경선 D-4일 앞으로…신규 당원 표심 최대 변수

국민의힘 최종 후보 결정 초읽기…`당심`이 향방 결정6월 전당대회 이후 들어온 신규 당원 표심이 관건
  • 등록 2021-11-01 오전 6:00:00

    수정 2021-11-01 오전 6:00:0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11월 5일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을 앞두고, 집토끼인 ‘당심’(黨心)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 6월 전당대회 당시 `이준석 바람`을 타고 들어온 신규 당원들의 의중이 결과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DDMC 채널A 상암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 후보자 제9차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윤석열(왼쪽부터), 원희룡, 홍준표, 유승민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 본선에 진출할 당 후보를 최종 선출한다. 앞서 두 차례 예비경선을 통과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홍준표 의원·유승민 전 의원·원희룡 전 제주지사 중에서,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를 50%씩 반영한 결과를 통해 `최후의 1인`이 결정된다. 결선투표는 없다.

국민의힘은 31일 수도권 종합토론회를 마지막으로 10차례에 걸친 TV토론을 마무리하고 1일부터 책임당원 투표를 시작한다. 1~2일 당원 모바일 투표, 3~4일 당원 ARS 전화 투표·일반국민 전화 면접조사를 집계한 뒤 5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6·11 전당대회보다 26만 5000여명의 신규 당원이 입당을 신청, 이중 대부분인 23만 1000여명이 책임당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규 당원 중에서 2030 청년세대 당원이 4분의 1 상당을 차지했고 40대 입당자도 급증하면서, 당원 구성에 미묘한 변화가 생겼다.

정치권에서는 당원을 포함한 전통적 보수 지지층에선 윤 전 총장이 앞서고, 여론조사와 청년층에선 홍 의원이 우세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개월 사이 당원 구성이 재편된 상태의 투표에선 당심의 선택을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

선두를 굳힐 것만 같았던 윤 전 총장이 전두환씨 옹호 발언 및 부적절한 사과 등 잇따른 구설수로 여론조사 지지율이 흔들리는 상황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전씨 옹호 발언 이후 실시된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여권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물론, 경선 경쟁자인 홍 의원에도 밀리는 결과가 종종 집계됐다.

한 당 관계자는 “경선 막판에 당심이 민심을 따라가는, 이른바 ‘동조화 현상’이 현실화된다면 홍 의원이 역전 드라마를 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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