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개 행보 재시동?..."대통령실도 엇갈려"

  • 등록 2022-07-29 오전 6:07:14

    수정 2022-07-29 오전 6:07:1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두문불출’ 한 달 만에 공개 일정에 나섰다.

김 여사는 지난 28일 오전 울산시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 공식 만찬에서 김건희 여사와 조코위 대통령 배우자 이리아나 여사가 만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으로부터 ‘금도끼’를 건네받은 김 여사는 진수줄을 내려쳐도 줄이 끊어지지 않자 윤 대통령을 봤고, 네 차례 시도 끝에 성공했다.

대통령실은 해군 함정 진수식에서 여성이 진수줄을 자르는 의식은 19세기 초 영국 빅토리아 여왕 때 시작된 전통으로, 새로운 배의 탄생과 안전 운행을 기원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주요 해군 함정 진수 때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등 대통령 부인들이 역할을 맡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직접 진수줄을 끊었다.

김 여사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스페인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에 동행한 뒤 한 달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전 울산시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진수줄을 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여사는 같은 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부 초청 공식 만찬에도 참석했다.

조코위 대통령의 부인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가 이번 방한 일정에 함께한 데 따라 김 여사도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참석한 것이다.

김 여사와 이리아나 여사는 공식 만찬 전에 별도로 티타임을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한 담소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전 울산시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제1번함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여사는 스페인 방문 당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배우자 신모 씨가 수행원으로 동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와의 오찬 일정을 취소하는 등 언론 노출을 자제해 왔다.

대통령실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지만, 김 여사가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 공식 만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건희 여사, 조코위 대통령, 윤 대통령, 조코위 대통령 배우자 이리아나 여사 (사진=연합뉴스)
이번 일정 참석을 두고도 대통령실 내부에선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대통령실이 공개하지 않은 김 여사 사진을 SNS에 올려 비선 논란을 일으킨 강신업 변호사는 김 여사 팬클럽인 ‘건희사랑’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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