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듀얼`카메라에 `지문인식` 결제..중저가폰 반란

삼성전자 A8, 전면듀얼카메라로 2030세대에 인기
LG전자 X4+, 이달 말 30만원대 출시..LG페이 탑재
  • 등록 2018-01-22 오전 5:00:00

    수정 2018-01-22 오전 5:00:00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서울 노원구에 사는 김모(44)씨는 최근 삼성전자(005930) 갤럭시A8 구매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2년여 사용해 온 스마트폰을 떨어뜨려 디스플레이 전면에 금이 갔는데, 교체비용이 14만원이라는 말에 아예 새로 구입하기로 한 것. 김 씨는 “갤럭시S 시리즈는 곧 신제품이 나올 것이기도 하고 가격 부담이 좀 있는데, A시리즈는 선택약정을 받으면 더 저렴해지는데다 디자인과 기능도 좋아서 구입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066570)의 전략 스마트폰 공개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가심비(價心比) 좋은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심비란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에 심리적 만족을 더한 것. 소비자들은 이제 브랜드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심리적인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모습이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5일 출시된 갤럭시A8은 전작인 갤럭시A5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상했던 것보다 판매 분위기가 좋은 편”이라면서 “작년 상반기에 출시된 S8 못잖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A8은 출고가 59만9500원으로, 최초 전면 듀얼 카메라와 대화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탑재 등 S시리즈 못지않은 기능이 특징이다. 각각 1600만화소와 800만화소의 전면카메라는 조리개값 F1.9 렌즈 적용으로 초고화질 셀피 촬영과 배경을 흐리게 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지원한다. 후면카메라는 1600만 화소에 조리개값 F1.7 렌즈를 탑재해 어둠 속에서도 흔들림없이 선명한 사진 촬영을 가능하게 했다.

모바일 간편 결제서비스 삼성페이와 음성인식 서비스 빅스비 기능을 지원하며 A시리즈 최초로 기어VR과 호환된다. 디스플레이 끝 부분이 휘어진 엣지 디스플레이를 좋아하지 않는 일부 소비자들이 A8을 구매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A8 블루색상. 삼성전자 제공
LG전자(066570)가 이달 말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선보일 실속형 스마트폰 ‘LG X4+(플러스)’는 3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도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속형 제품군 중에서는 최초로 LG페이를 탑재했고, 지문인식 버튼을 탑재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LG페이는 최근 신한카드와 롯데카드를 시작으로, 온라인 결제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경쟁사의 경우 저가 제품에는 지문인식 모듈 등 생체인식 기능이 지원되지 않아 온라인 결제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LG페이 오프라인 지원이 돋보인다.

LG X4+는 지문인식 버튼에 손가락을 갖다대는 것 만으로 셀피를 찍거나 화면을 캡처할 수 있고, 셀카봉 없이도 7~8명까지 화면에 담을 수 있는 전면 광각 카메라와 FM라디오도 지원한다. 하이파이 사운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를 탑재,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즐길 수 있다. 디지털 음원 중 최고 수준인 32비트 192kHz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충격과 진동, 고온, 저온, 열충격, 습도 등 6개 부문에서 미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을 획득해 내구성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X4+는 부담없는 가격대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디자인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서 “이번 주말쯤 시중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은 오는 2월26일부터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18 개막일 전날 공개된 뒤 3월 출시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예년과 달리 MWC2018에서 신제품을 공개하지 않고 기존 전략 스마트폰인 V30에 최신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월 말 국내 출시될 LG X4+.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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