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066570)의 전략 스마트폰 공개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가심비(價心比) 좋은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심비란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에 심리적 만족을 더한 것. 소비자들은 이제 브랜드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심리적인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모습이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5일 출시된 갤럭시A8은 전작인 갤럭시A5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상했던 것보다 판매 분위기가 좋은 편”이라면서 “작년 상반기에 출시된 S8 못잖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A8은 출고가 59만9500원으로, 최초 전면 듀얼 카메라와 대화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탑재 등 S시리즈 못지않은 기능이 특징이다. 각각 1600만화소와 800만화소의 전면카메라는 조리개값 F1.9 렌즈 적용으로 초고화질 셀피 촬영과 배경을 흐리게 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지원한다. 후면카메라는 1600만 화소에 조리개값 F1.7 렌즈를 탑재해 어둠 속에서도 흔들림없이 선명한 사진 촬영을 가능하게 했다.
모바일 간편 결제서비스 삼성페이와 음성인식 서비스 빅스비 기능을 지원하며 A시리즈 최초로 기어VR과 호환된다. 디스플레이 끝 부분이 휘어진 엣지 디스플레이를 좋아하지 않는 일부 소비자들이 A8을 구매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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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의 경우 저가 제품에는 지문인식 모듈 등 생체인식 기능이 지원되지 않아 온라인 결제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LG페이 오프라인 지원이 돋보인다.
아울러 충격과 진동, 고온, 저온, 열충격, 습도 등 6개 부문에서 미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을 획득해 내구성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X4+는 부담없는 가격대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디자인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서 “이번 주말쯤 시중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은 오는 2월26일부터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18 개막일 전날 공개된 뒤 3월 출시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예년과 달리 MWC2018에서 신제품을 공개하지 않고 기존 전략 스마트폰인 V30에 최신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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