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과 싱가포르 동행한 현송월...이유는?

  • 등록 2018-06-11 오전 12:18:40

    수정 2018-06-11 오전 7:36:4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북한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싱가포르를 찾았다.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지난 10일 오후 김 위원장과 북측 수행단이 싱가포르 세인트리지스 호텔에 도착했다.

이 가운데 검은 정장을 입고 선글라스를 낀 채 캐리어를 끌고 호텔로 들어가는 현 단장의 모습이 국내외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현 단장이 버스에 올라 이동하는 모습도 보였다.

현 단장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삼지연 관현악단을 이끌고 남측에서 공연을 펼치고, 무대에도 직접 오른 바 있다. 또 지난 3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앞두고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실무접촉 종결회의에 북측 수석대표로 나왔으며, 4·27 남북 정상회담이 끝난 뒤 만찬에도 참석했다.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오후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 현송월 단장이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 단장이 싱가포르에 등장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에선 어떤 역할을 할 지 관심이 모아졌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찬이나 만찬 공연에 대비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준비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과 친근한 모습을 보이고, 가수 조용필과 만찬장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는 등 남북 교류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일조한 현 단장이기 때문에,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유사한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두 정상 모두 예정된 날짜를 이틀 앞두고 모이면서, 회담 하루 전 사전 만찬 등을 실시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과 샹그릴라 호텔은 직선거리로 불과 570m 거리로, 두 정상이 마음만 맞는다면 한 호텔에서 만찬 자리 등을 마련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해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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