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보다 핫한 '롤드컵'…최강 한국팀 6연패 도전장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0월1일~11월3일 한국서 개최
24개팀 선수 144명 예선 뚫고 참가
지난해 베이징서 4만 관중 몰려
e스포츠 급성장 연봉 30억 선수도
  • 등록 2018-08-07 오전 5:00:00

    수정 2018-08-07 오전 5:00:00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동시접속 시청자 수 기준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 ‘롤드컵’이 오는 10월 한국에서 개막한다. 한국 팀은 이 대회에서 6연패를 노린다.

롤드컵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뜻한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약자 ‘LoL’에 월드컵을 합성해 만든 단어다. 월드컵처럼 전세계 14개 지역예선을 통과한 24개 프로팀이 한달간 리그오브레전드 최강팀을 가린다.

한국 e스포츠 프로팀은 2013년 이후 이 대회를 5연패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월드컵에서 한국은 최약체 그룹에 속하지만 롤드컵에서만큼은 독일·브라질 축구대표팀 이상의 위상을 자랑한다.

롤드컵, 10월부터 韓에서 한달간 열전

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는 10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과 부산, 광주, 인천을 순회하며 롤드컵을 연다. 이번 대회 8강전은 부산, 4강전은 광주, 결승전은 인천에서 열린다. 월드컵처럼 예선과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결승에서 우승팀을 가리는 것이다.

참가 팀 수는 총 24개팀이다. 선수 수는 144명이다. 이들은 한국, 중국, 유럽, 북미, 대만·홍콩·마카오, 동남아시아 등 각 14개 지역에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이들이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결승 장소를 아직 공지하지 않았다. 다만 전 대회 결승전이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이었던 점을 고려했을 때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이나 인천 문학경기장이 유력하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이번 롤드컵도 한국 팀이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홈그라운드 이점이 있고 e스포츠만큼은 한국이 최강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롤드컵 최강은 한국, 대회 7번중 5번 우승

실제 롤드컵은 한국의 독무대다. 지난해까지 치러진 7번의 대회중 5번을 한국 팀이 우승했다. 초기 1회(유럽 ‘프나틱’)와 2회(‘타이페이 어쌔씬’)만 한국이 아닌 팀이 우승했을 뿐이다. 3회 대회인 2013년부터는 SK텔레콤의 e스포츠 팀 ‘SK텔레콤 T1’과 삼성의 ‘삼성갤럭시’(삼성화이트 포함)가 번갈아가면서 우승했다.

지난 2017년 대회 우승팀은 ‘삼성 갤럭시’로 준우승 팀은 한국 ‘SK텔레콤 T1’이었다. 결승은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4만명 이상의 중국 관중들이 경기장에 입장해 이들의 게임 모습에 환호했다. 한국 팀끼리 대결하는 결승에 중국 관중들이 열광하는 기이한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

롤드컵 최고의 스타는 SK텔레콤 T1의 이상혁 선수다. ‘페이커’라는 별명으로 활동중인 이 선수는 지난 2016년 대회에서 전체 MVP로 선정됐다. 지난 대회에서도 토너먼트(8강, 4강)에서 MVP로 뽑혔다. 롤드컵에서만큼은 호날두나 메시 이상의 스타 플레이어다.

이 선수의 지난해 연봉은 3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행사 상금 등 부수입까지 합하면 그의 한해 총 수입은 50억원에 육박한다는 게 게임업계 전언이다. 현 한국 최고 축구 연봉자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선수가 받는 연봉에 버금갈 정도다.

리그오브레전드?

리그오브레전드는 2009년 10월 출시된 온라인 게임이다. 북미 게임사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해 유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1년부터 서비스됐다.

2012년 이후 현재까지 리그오브레전드는 PC방 점유율 1위 게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2017년 한 해 ‘배틀그라운드’에 1위 자리를 빼앗겼지만 다시 1위를 찾았다.

리그오브레전드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는 2006년 미국에서 설립됐다. 신생게임사로 개발한 첫 게임이 리그오브레전드였다.

텐센트는 이에 주목해 2011년 라이엇게임즈의 지분 50%를 인수했다. 2015년에는 나머지 지분 50%까지 인수하며 라이엇게임즈를 100% 자회사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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