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 "금리인상, 경기침체 부를 것"

이틀 연속 美연준의 긴축 기조에 반대 의견
  • 등록 2018-09-06 오전 3:54:24

    수정 2018-09-06 오전 3:54:24

사진=뉴시스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제임스 불러드(사진)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5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오히려 경기침체를 불러일으킬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더는 금리 인상에 나서면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금융시장 콘퍼런스 연설에서 “국채 수익률 곡선 정보를 보면, 금융시장은 내년 성장세 둔화를 예상하고 있고, 물가 압력의 위험도 없다고 본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은 이미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상당 부분 금리를 정상화했다”며 “물가 상승에도 이미 선제로 대응해왔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투표권을 갖고 있지 않다.

더 나아가 불러드 총재는 미 연준 위원들을 향해 “지금의 거시경제적 상황에서 금융시장의 신호에 더 큰 비중을 둬야 한다”며 “현 금융시장의 정보를 적절하게 파악한다면 미래를 보는 개선된 통화정책 전략의 기반을 닦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앞서 불러드 총재가 전날(4일)에도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수익률 곡선의 역전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며 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어 “수익률 곡선은 현재 매우 평탄하다”며 “곡선의 역전은 통상 경기 둔화를 예고하는 만큼, 역전 현상을 보고 싶지 않다”고도 했다. 올 들어 두 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한 미 연준은 그간 이달과 12월 등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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