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개발자 축제 자리잡은 UDC, 올해는 '실제적용사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주최..9월 4~5일 인천에서
'서비스 증명' 주제로..네이버-카카오-SM엔터 등
UN 산하기구, 다임러, 스타트업 등 다양한 연사진
  • 등록 2019-08-25 오전 8:45:45

    수정 2019-08-25 오전 8:45:45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블록체인 개발자 대회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pbit Developer Conference; UDC)가 2회째를 맞이해 ‘실제 서비스 사례’에 초점을 맞춘 자리를 마련한다.

올해 행사인 UDC 2019는 다음달인 9월 4일과 5일, 이틀간 인천국제공항 인근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열린다. 지난해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한 1회(UDC 2018)에는 이틀간 연인원 1600여명이 참가해 ‘개발자 증명’(Proof of Developer)이라는 주제로 토큰 플랫폼, 스테이블 코인, 스마트 컨트랙트, BaaS 템플릿 등 블록체인 개발에 대해 실무적인 지식과 기술 소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올해에는 ‘서비스 증명’(Proof of Service)을 주제로 보다 성숙해진 블록체인 생태계의 발전과, 이에 따른 실제 서비스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한 발표가 이어진다.

행사 첫날에는 송치형 두나무 의장(창업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헤더라해시그래프의 리먼 베어드 공동창업자와 샘슨 모우 블록스트림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과 금융 시장에 대해 발표한다. 블록체인과 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산 분야를 선도하는 것으로 평가 받는 이들은 ‘미래 혁신을 여는 기술’로서 블록체인의 역할과 변화 동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네이버(035420)카카오(035720), SM엔터(041510)테인먼트 등 주요 업체의 블록체인 활용 로드맵에 대한 소개도 이어진다. 특히 최근 감원설에 휩싸였던 그라운드X(카카오 자회사)의 한재선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해 클레이튼 플랫폼의 청사진을 소개하고, 네이버와 아이콘루프가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언체인의 이홍규 대표는 베일에 싸여있던 네이버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해 발표한다. SM엔터테인먼트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저작권 관리 전략도 눈길을 끈다. 두나무의 자회사로 ‘루니버스’ 플랫폼을 확장해가는 람다256의 박재현 대표도 발표자로 나선다.

이외에 블록체인 결제·정산 프로젝트 ‘테라’(신현성 공동대표), 실제 활용 기반을 넓혀가는 캐리프로토콜(최재승 공동대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의 콘텐츠 프로토콜(원지현 공동대표), 토익 학습 서비스 ‘산타토익’에 암호화폐를 도입한 뤼이드(이용구 CTO) 등의 발표도 마련해 실제 서비스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어떻게 쓰이는지 소개한다.

행사 이틀째에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를 시작으로 다임러 모빌리티의 얀 융에 블록체인제품 총괄책임자,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후만 하다드 신기술책임자, 야놀자의 김종윤 온라인부문 대표가 ‘현실 세계 문제에 도전하는’ 블록체인의 무한한 상상에 대해 발표한다. 세계적인 완성차 제조 그룹인 다임러그룹은 최근 블록체인 담당 법인을 세웠고, WFP는 난민 지원사업에 암호화폐를 도입했다. 야놀자는 블록체인을 통해 숙박·레저 업계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ion)을 추진한다. 이들 사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어 진행되는 세션에서는 예술, 게임, 의료, 콘텐츠 분야에서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나아가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국제 규제의 변화에 대한 전망과 시사점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메디블록, 루트원소프트, 핀헤이븐 등이 참여하는 전시부스 공간 △템비트 블록체인 게임 만들기 체험, 비트베리 API 기반 블록체인 앱 만들기 체험, 아마존웹서비스(AWS)로 공급망 앱 풀스택 만들기 체험 등 핸즈온 프로그램 △블록체인 기반 앱(DApp) 개발 실력을 겨루는 무박2일 해커톤 등도 진행한다.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아직 태동 단계인 블록체인 개발자 대회를 선도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해 국내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최신 동향을 논의하고 국제적인 교류로 이어질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글로벌 표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UDC 행사가 2회차를 맞이했다”며 “블록체인 개발자와 관련 업종 종사자, 학생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크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열린 UDC2019 개최 기념 ‘블록체인 무료강좌’ 제2회 세션에서 이석우 두나무 대표 등 주요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두나무 제공
UDC2019 행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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