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딸 마약 밀반입 혐의 "자식 잘못 가르친 제 불찰" 사과

  • 등록 2019-10-01 오전 12:01:46

    수정 2019-10-01 오전 7:30:16

홍정욱 딸 마약 밀반입 의혹 사과. (사진=홍정욱 페이스북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이 딸의 마약 밀반입과 관련 사과했다.

홍정욱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제게 보내시는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홍정욱 전 의원은 “제 아이도 자신의 그릇된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큰 물의를 일으켰는지 절감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제 아이가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홍정욱 전 의원 딸 홍모씨. 사진=연합뉴스
홍정욱 전 의원의 딸 홍양은 지난 27일 오후 5시40분께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변종 대마 등 마약을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대마 카트리지와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등을 여행용 가방과 옷 속에 숨긴 채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다 적발됐다.

한편 홍정욱 전 의원은 영화배우 남궁원씨(본명 홍경일)의 장남으로, 제18대 국회의원(서울 노원병)을 지냈다. 이후 헤럴드미디어 대표이사, 헤럴드미디어 회장직을 역임했다. 현재 올가니카 회장과 사단법인 올재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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