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에 설립된 코리아센터는 국내 이커머스 관련 해외직구, 광고, 배송, 가격비교 등을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기업입니다. 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株)죠.
이 회사는 해외직구와 셀러들이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광고, 배송, 가격비교 서비스 등을 수직계열화 형태로 이루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또 상품과 소비자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판매상품 선정, 데이터 판매 등 부가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향후 체크 포인트는 해외직구가 이끄는 성장률로 볼 수 있습니다.
해외직구시장은 건강식품, TV 중심의 가전제품, 중국 정보기술(IT) 기기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해외직구시장에서 코리아센터가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꼽힙니다.
첫째는 이 회사의 글로벌 소싱 사업은 B2B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데, 오픈마켓의 해외직구에 대한 취급범위가 넓어지며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대량구매를 통한 바게닝 파워(협상력)를 가져가거나 해외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 회사의 글로벌 소싱 사업은 2018년까지 적자였으나 2019년부터 점진적으로 이익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죠.
서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3251억원,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75% 늘어난 207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링크프라이스를 인수하며 광고·마케팅 기능을 강화했으며, 연결로 반영될 시 추가적인 실적 업사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연내 동남아 중심의 풀필먼트(고객주문 처리)를 확대해 크로스보드(국가 간 거래) 기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공모자금을 활용해 인수·합병(M&A)를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