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홍준표 컷오프? 통합당 공천 피비린내 진동해"

  • 등록 2020-03-06 오전 12:15:00

    수정 2020-03-06 오전 9:05:09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15총선 경남 양산을에서 공천 배제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꼭 한번 진검승부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을 통해 “국가의 명운을 걸고 양산대첩을 하고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력이 무상함을, 정치가 비정함을 뼈저리게 느끼는 시간이다”라면서 “미래통합당 양산을 공천에 피비린내가 진동한다. 혼자 살아보겠다고 뒤통수를 치는가 하면, 경쟁자를 키우지 않으려고 파놓은 대권 후보의 함정과 음모가 난무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는 길과 지향하는 바가 달랐고, 화가 나는 부분도 많았지만 홍 후보는 좋은 경쟁상대였다. 고생많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홍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 이주영 국회부의장 등에 대해 공천 배제 결정을 내렸다.

홍 전 대표가 공천을 신청한 경남 양산을은 나동연 전 양산시장과 박인 전 경남도의원, 이장권 전 경남도의원이 경선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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