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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이데일리가 통계청의 19세 이상 인구 대상 사회조사(2년 단위 조사)를 분석한 결과, ‘자식 세대가 한국 사회에서 노력한다면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이 28.9%(2019년 기준)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자녀세대의 계층 상승` 가능성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9년 48.3%를 기록한 뒤 2019년 28.9%, 2021년 29.3%로 20%대를 기록 중이다.
임금 양극화는 역대 최악 상황이다. 통계청 2021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156만7000원)는 사상 최대치로 벌어졌다. 코로나 여파 등으로 비정규직의 최근 3개월(올해 6~8월) 평균 급여는 176만9000원에 그쳤다.
청년들은 질 좋은 일자리 창출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인크루트가 20~30대 회원 636명을 대상으로 지난 19~21일 일자리 정책 우선 순위를 물은 결과, ‘정규직 확대와 같은 질 좋은 일자리 구축’이 62.7%로 1순위를 차지했다. 단기성 공공일자리, 현금 퍼주기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양극화는 심해지고 중산층은 무너지고 있어 일자리 정책부터 백지에서 다시 판을 짜야 한다”며 “공공일자리가 아니라 대기업·중견·중소기업 등 민간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부터 1순위로 대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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