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도요타 시에나, 안락한 실내 `가족여행 안성맞춤`

  • 등록 2012-07-14 오전 7:35:07

    수정 2012-07-14 오전 7:35:07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가족이나 친구끼리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피서지로 이동할 때 뙤약볕 아래의 꽉 막힌 도로와 좁은 차안의 불편함을 겪었던 기억도 있을 것이다

도요타의 럭셔리 미니밴 ‘시에나’는 외관부터 연예인 차를 연상시킨다. 견고한 후드 캐릭터 라인으로 차량의 볼륨감을 표현했고, 안쪽으로 기울어진 프론트 필러와 수직 라인의 휠플레어는 강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시에나는 럭셔리 미니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기존의 세단이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에서 느낄 수 없는 한 차원 높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한대의 차량으로 5~7명이 여행이나 캠핑을 떠나기에 가장 안성맞춤이다.

도요타 시에나 실내
시에나의 뒷 문은 파워 슬라이딩 도어로 손잡이 터치나 내부에 장착된 버튼 만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어 승·하차는 물론 물건을 싣고 내리기에 편리했다. 시에나의 자랑인 2열 좌석은 럭셔리 세단에 적용되는 오토만 시트를 장착해 퍼스트 클래스 항공석을 연상케 했다. 2열과 3열 양옆 천장에는 에어컨이 달려 있어 무더위에도 뒷자석 탑승자들이 쾌적하게 여행을 할 수 있고, 손이 쉽게 닿는 위치에 컵홀더와 수납함도 곳곳에 마련돼 있어 음료를 마시거나 가방 등을 두기에도 편리했다.

한번의 조작으로 시트를 접어 화물칸 바닥으로 수납할 수 있는 3열 파워 폴딩 시트는 요즘 트래킹으로 인기있는 자전거도 충분히 실을 수 있는 넓은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실내 지붕에는 1열과 2열에 별도로 개폐되는 2개의 선루프도 장착돼 있다.

운전석에 오르자 세단보다는 높고 SUV 보다는 낮은 좌석 높이가 넓은 시야를 확보해 줬다. 가속 페발을 밟으니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델답게 부드럽게 속도가 붙었고, 핸들링도 세단처럼 부드러웠다. 시에나에 탑재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EPS)은 저속 주행시 부드럽고 가벼운 핸들 조작을 가능하게 하고, 고속 주행에선 단단하고 안정적인 느낌의 조향감을 제공한다.

시에나에는 여행길에 필수인 내비게이션이 옵션 품목에 없어 별도로 장착해야 한다. 다만 후방 카메라가 있어 주차시 후면을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다.

국내에 출시된 시에나는 2.7리터 직렬 4기통과 3.5리터 V6 듀얼 VVT-i 등 2가지 두 가지 엔진 타입이다. 2.7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189마력, 3.5리터 엔진은 266마력을 발휘하며, 연비는 각각 10.5km/ℓ와 9.4 km/ℓ로 차체 크기에 비해 양호하다. 운전자가 고속으로 달리다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거나 정속 주행을 하면 계기판에 초록색 에코 버튼이 표시되고, 연료절감 운전을 도와주는 기능도 있다. 시에나의 가격은 2.7모델이 4290만원, 3.5리미티드가 4990만원이다.

도요타 시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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