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무전기로..‘올레 워키토키’ 앱 출시

LTE 기반 무전통신 서비스..단체 사용자 간 실시간 음성대화
‘고품질 모드’ 사용하면 와이파이불안정 해도 끊김 없는 통신

등록 2015-11-08 오전 9:00:00

수정 2015-11-08 오전 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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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회장 황창규, www.kt.com)가 앱 하나만 내려 받으면 스마트폰을 무전기처럼 쓸 수 있는 ‘올레 워키토키’를 출시한다. 통신사 관계없이 사용 가능하다.

이는 IP-PTT(Push-to-talk) 무전통신 서비스다. 간편한 버튼 조작만으로 1대1 대화는 물론, 다자 간 실시간 음성 대화(그룹 대화, 최대 20명)가 가능하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기업 단위 고객이나, 야외활동이 잦은 동호회, 일상에서 재미있는 방법으로 통화하고 싶은 가족 등에 유용할 전망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올레 마켓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올레 워키토키’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대화방을 만든 뒤, 마이크 버튼을 터치하면 상대방과 대화할수 있다.

하나의 대화방에서 최대 20명까지 무전통신을 할 수 있으며, ‘검색’을 통해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그룹을 확인하고, 이들과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면 된다. 암호를 설정하면 가족, 친구 등 제한된 사용자 간 대화도 할 수 있다.

야외 활동의 편의성을 고려해 이어셋으로 대화하는 블루투스 기능도 있다. ‘올레 워키토키’는 현재 안드로이드 폰(4.4버전 이상)에서만 지원된다. 향후 iOS 버전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올레 워키토키’는 와이파이(WiFi) 지역에서 데이터 차감 걱정 없이 무전통신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올레 워키토키’만 지닌 고유의 기능, ‘고품질 모드’를 사용 시 와이파이 세기가 약하거나, 접속이 불안정한 지역에서도 깨끗한 통화 품질을 즐길 수 있다. 와이파이를 설정해둬도 ‘올레 워키토키’는 LTE 기반으로 작동돼 끊김 없는 무전 통신이 가능하다.

KT 마케팅부문 통신서비스개발담당 김학준 상무는 “일상에서 ‘워키토키’ 기능이 또 하나의 통신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선보였다”며, “기존의 음성 전화와 문자 메시지에 이은 통신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