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식품,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수출 전용공장 짓는다

260억원 투입해 올 상반기 착공…내년 하반기부터 생산
  • 등록 2018-03-19 오전 4:00:00

    수정 2018-03-19 오전 4:00:00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풀무원식품(주)이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수출 전용공장을 짓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풀무원식품이 지난 15일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분양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풀무원식품은 이곳에 약 260억원을 투입해 수출 전용 식품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회사는 분양받은 3만329㎡(약 9200평)에 1단계로 약 2510평 규모 공장을 올 4~5월 중 착공해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나머지 부지는 이후 공장을 확장해 2021년까지 연 생산규모를 60t으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투자 유치로 약 100여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신선식품·음료 등 70여 제품을 생산하는 종합 식품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포장형 두부·콩나물을 내놨으며 미국과 중국, 일본에도 진출해 있다. 1984년 설립해 현재 풀무원샘물(주), 풀무원생활(주) 등 7개 계열사를 보유 중이다.

풀무원 로고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농식품부와 전북도, 익산시가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를 목표로 2012년 설립한 정부 지원 식품전문 산업단지다. 정부는 2020년까지 기업 유치·입주를 마치고 수출 3조원을 포함해 총 매출 15조원을 기록한다는 목표다. 현재까지 54개 식품기업과 연구소 2곳을 유치했다. 분양률 36%다. 이중 16곳은 착공, 12곳은 준공을 마치고 생산을 시작했다.

농식품부는 연내 75개 기업, 분양면적 대비 50% 이상의 입주율을 목표로 다양한 투자 유치 활동을 계속 펼친다는 계획이다. 올 들어 이미 육가공기업 (주)빛고운과 (주)엉터리, 해산물 가공업체 (주)나래바이오, 간편식 제조사 누리(주) 네 곳과 분양 계약을 맺었다. 그밖에 클러스터 내 소규모 임대형 공장 ‘식품벤처센터’에도 32개사(계약은 36개사)가 입주를 마쳤다.

황규광 농식품부 과장은 “선도 기업인 풀무원식품과의 계약이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며 “입주 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으로 식품 산업 혁신 성장의 메카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 전경.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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