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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경제참모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대략 한 달 이후에 (백악관에서) 일종의 콘퍼런스를 열려고 한다. 노키아나 에릭슨과 긴밀하고 주의 깊게 논의하고 있으며, 삼성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부분적으로 이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화웨이와 경쟁하고 있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참석하는 ‘5G 회의’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를 사실상의 중국 정부 기업으로 규정하고,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우방과 동맹국을 향해 5G 구축사업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 경우 ‘정보공유’를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방식으로 압박을 강화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