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위클리]"클라우드 시장 열려라"…두드리는 IT기업들

한국IBM, PaaS 시장 진출…IaaS 및 SaaS와 통합 제공
글로벌 IT 기업 뿐 아니라 국내 SW업체들도 잇따라 SaaS 출시
  • 등록 2014-08-24 오전 9:21:38

    수정 2014-08-24 오전 9:21:3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글로벌 IT기업들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IT기업들 또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각종 국내 규제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고 클라우드에 대한 국내 기업 및 기관들의 인식 부족과 보안 우려 등으로 아직 클라우드 시장은 열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IT기업들은 클라우드가 정보자원의 이용 방식을 급격히 바꾸고 있어 국내 시장 활성화를 낙관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컴퓨팅 등 신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1일 한국IBM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개발 플랫폼인 ‘블루믹스’를 소개하는 ‘IBM 개발자 데이’를 개최했다.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한국IBM은 플랫폼 서비스(PaaS) 사업을 본격화 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국내 시장에서 PaaS는 인프라 서비스(IaaS)와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클라우드 서비스지만 이 시장을 개척하는 선구자가 되겠다는 포부였다.

일반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는 빌려쓰는 정보자원의 형태에 따라 IaaS와 SaaS, PaaS로 구분된다. IaaS는 하드웨어 자원을 빌려쓰는 개념이며 SaaS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를 빌려쓴다는 의미다. PaaS는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각종 개발 도구와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빌려쓰는 개념이다. PaaS는 IaaS나 SaaS 보다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클라우드 환경 구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21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IBM 개발자데이 행사에서 IBM의 PaaS 솔루션인 블루믹스를 소개하고 있는 한국IBM연구소장 이강윤 상무. 한국IBM 제공.
한국IDC는 오는 2017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성장률이 31.5%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전년대비 48.5% 증가한 184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IDC는 국내 PaaS 시장은 연간 39.8%의 고성장세를 보이며 IaaS와 SaaS 시장 성장률을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SaaS가 61.4%, IaaS가 32.4%를 차지하고 있으며 PaaS는 6.2%에 불과하다.

한국IBM이 이번에 선보인 블루스믹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빌려쓰는 개발 인프라다. 인프라 구성이나 여러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에 많은 시간과 자원을 소비하지 않고 창의적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블루믹스를 통해 프로그램을 개발할 경우 단 몇 시간 만에 앱 개발과 수정이 가능하고, 원하는 만큼만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이 기존 개발 환경 대비 저렴하다.

한국IBM은 이번 블루믹스와 기존의 IaaS 및 SaaS를 결합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 SAP 등의 글로벌 기업들은 클라우드 환경 확산에 발맞춰 기존의 설치형 소프트웨어를 S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MS의 경우 ‘애저’를 통해 IaaS와 PaaS도 제공하고있다. 아마존도 국내 IaaS 시장에 진출했으며 구글은 PaaS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인 인프라웨어(041020)와 영림원소프트랩, 더존비즈온(012510), 한글과컴퓨터(030520) 등도 클라우드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SaaS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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