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후보자 청문회…文내각 마지막 퍼즐 맞춰질까

국회 산자중기위 11일 박성진 후보자 청문회
한국당 침묵 속 나머지 野3당 자진사퇴 촉구
통과 시 1기 내각 완성…낙마 시 다섯번째
  • 등록 2017-09-11 오전 5:00:00

    수정 2017-09-11 오전 5:00:00

창조론 논란에 이어 뉴라이트 사관 문제 등 ‘이념논란’이 불거진 박성진 초대 중소기업벤처부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논란 해명 기자회견을 끝내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1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하지만 진화론을 부정하는 창조과학회 활동과 과거 뉴라이트와 유사한 이념적 입장 등으로 인해 거센 논란이 이는 가운데 청문보고서 채택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 인사에 대해 가장 강하게 반발해 온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상대적으로 비판에 주춤한 가운데 나머지 야3당은 박 후보자에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당 역시 지지층과 괴리가 있는 박 후보자의 이념관 등으로 인해 앞선 장관 후보자들보다 방어에 소극적인 입장이다.

박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게 된다면 중기벤처부 초대 장관에 임명됨과 동시에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이 완성되게 된다. 반면 낙마할 경우 문재인 정부 출범 뒤 5번째 고위 공직자 및 후보자 낙마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바른정당은 청문회 전날에도 논평을 내고 “국회는 안보위기, 경제위기, 민생위기, 국론분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총의를 모아야 할 이 절박한 시기에 사퇴가 마땅한 박성진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아까운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당 역시 지난 8일 “청와대는 더 이상 인사 참사를 방치하지 말고 즉각적으로 박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생활보수 타령을 하며 계속 박 후보자를 엄호하는 것은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정의당도 같은 날 “박성진 후보자의 자격 문제는 이미 용인할 수 있는 한계를 넘은지 오래”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지명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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