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美정상회담, 예정대로 열릴 수도"

"北, 정상회담 매우 원해..美도 마찬가지"
  • 등록 2018-05-26 오전 12:15:24

    수정 2018-05-26 오전 12:15:24

사진=연합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왼쪽)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됐던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24일)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공개서신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대내외에 선포한 지 단 하루만이다. 특히 양측 실무진 간 ‘물밑대화’가 재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탄력을 받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참석차 헬리콥터에 탑승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들(북한)은 북·미 정상회담을 매우 원하고 있다”며 “우리(미국)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 심지어 (내달) 12일 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까지 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서 전날 발표된 김계관 북한 외무성의 담화와 관련, “따뜻하고 생산적인 담화”라며 “아주 좋은 뉴스를 받았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이어 “우리는 이것이 어디로 이르게 될지 곧 알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번영과 평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회담 재개 가능성을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을 통해 공개한 김 위원장에게 쓴 공개서한에서 “슬프게도, 최근 성명서에서 보인 (북한의) 엄청난 분노와 적대감으로, 나는 이(북·미 정상) 회담을 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핵심참모들을 정조준한 최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잇따른 담화를 거론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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