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25]③갈길 먼 韓 클라우드 업체

삼성SDS 등 한국 기업들, 해외 업체들과 협력·서비스
이동통신 3사, 스토리지 서비스 편중..갈길 먼 네이버
  • 등록 2018-11-12 오전 5:00:03

    수정 2018-11-12 오전 5:00:03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업체라고 하면 우리는 일단 아마존, MS(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해외 업체들을 떠올립니다. 그러면 국내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이 없는 것일까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전통적인 SI(시스템통합)업체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주요 업체로는 삼성SDS(018260)SK(034730) C&C, LG CNS 등을 들 수 있는데, 기업명에서 예상할 수 있듯 국내 대기업들이 자사 통합시스템 구축 및 관리를 위해 설립한 계열사들입니다. 이들은 지금도 주요 업무의 상당 부분이 모기업의 IT서비스 지원, 물류 통합서비스 등에 치중돼 있지만, 최근에는 매출 다변화를 위해 외부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클라우드 시장에서 국내 IT서비스 업체들은 주로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뒤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탭니다. 무슨 말이냐면 글로벌 업체들과 직접 경쟁하기보다는 AWS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자신들이 특화시킨 서비스를 얹은 플랫폼을 제공해주는 것이죠.

국내 1위 업체인 삼성SDS는 AWS(아마존웹서비스), MS, 구글, 오라클, 알리바바 등 글로벌 5대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 퍼블릭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LG CNS는 AWS와 MS, 구글 등과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신규 클라우드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SK C&C는 IBM, 알리바바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클라우드Z’라는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SK텔레콤(017670)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이들은 데이터센터 공간을 임대하는, 스토리지 서비스에 편중돼 있어 얘기가 조금 다릅니다. 네이버(035420)가 그나마 해외 기업들과 직접 경쟁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는 게 중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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