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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브리핑에는 정 본부장 등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의 건강 걱정하는 질문도 나왔다. 한 기자는 “국민들이 질본에 고마워하고 있는데, 본부장께서는 컨트롤타워 수장으로서 몸 상태는 어떤지, 그리고 어떤 스케줄로 움직이고 계신지, 내부 구성원들은 체력적으로 어떤지 여쭙고 싶다”라고 정 본부장에게 물었다.
한 달 넘게 정 본부장의 브리핑이 진행되면서 달라진 점도 있다. 헤어스타일이다. 지난달과 달리 24일 정 본부장의 머리 기장은 짧아졌다. 흰머리는 여전했다. 일각에서는 정 본부장이 머리 감을 시간을 아끼기 위해 머리카락을 정리한 것 같다는 추측이 나왔다. 또한 날이 갈수록 정 본부장의 얼굴이 점점 수척해지고 있다.
한편 1965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정 본부장은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과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질병예방센터장·긴급상황센터장을 지냈고, 지난 2017년 7월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에 임명됐다. 임명 배경에 대해 청와대는 지난 메르스 사태 당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으로 진화 과정을 지휘하는 등 실무경험을 겸비해 질병관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갈 적임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