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차트)`헬로! 오바마`

  • 등록 2008-11-05 오전 7:46:51

    수정 2008-11-05 오전 7:46:51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배럭 오바머, 바락 오버머, 버락 오바머, 바락 오바마..

불과 1년 전만 해도 어떻게 표기해야할 지 헷갈릴 정도로 낯설었던 인물이 이제 증시에서도 최대 화두가 됐다.

버락 오바마. 그는 마지막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며 미국의 44대 대통령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미국 건국 232년만에 첫 흑인 대통령이다.

하지만 시장은 그의 얼굴색엔 그다지 관심이 없다. 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도 단연 `문제는 경제야, 이 멍청아!(It's economy,stupid)`였다. 그가 난마처럼 얽힌 경제 문제를 어떻게 헤쳐나갈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일단 기대가 높다. 벌써 `오바마 랠리`라는 말이 나온다. 대통령 당선 이후 경제회복을 위한 총력전이 펼쳐질 것이란 기대감이다. 전날 뉴욕증시도 일제히 3% 넘게 급등했다.

하지만 장기적인 호재로 보기엔 무리라는 평가도 나온다. 아래 차트를 보자. 동양종금증권 집계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년도의 연평균 수익률은 전체 평균을 상회한다. 반면 선거 다음해, 즉 취임년도의 연평균 수익률은 2.99%로 전체 평균 수익률 7.54%를 크게 하회했다.

(동양종금증권)미국 주가의 연평균 수익률과 대선 전후 수익률

이철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는 선거년도의 선심성 정책에 따른 정책 부담으로 보다 현실적인 정책대안 구상과 정책 실행에 따른 결과"라고 판단했다.

윤자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미국 대선 파괴력은 약한 호재"라며 "누가 당선되느냐의 결과보다는 새로운 출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도 양지와 음지가 있을 전망이다. 적극적인 환경·의료 정책의 시행에 따른 국내 관련 산업의 수혜가 기대되지만, 보호무역 성향으로 국내 수출주의 불확실성이 높아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신증권은 삼성SDI(006400), 소디프신소재(03649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셀트리온(068270), 한미약품(008930), LG화학(051910), 동양제철화학(010060), 휴켐스(069260), 후성(093370), 동국산업(005160), 마이스코(088700), 에코프로(086520)를 수혜주로 꼽았다.

삼성증권은 신재생에너지와 제약, 바이오, IT산업 수혜가 예상된다며 태웅(044490), 현진소재(053660), 평산(089480), 효성(004800), 후성(093370), 휴켐스(069260), 동양제철화학(010060), 소디프신소재(036490), 현대중공업(009540), KCC(002380), LG화학(051910), 삼성전기(009150), 서울반도체(046890), 삼성SDI(006400), LS산전(010120), 엘앤에프(066970)이 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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