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주 열풍]"제2, 제3의 아모레퍼시픽 속출할 것"

김남국 유안타증권 연구원
  • 등록 2015-04-27 오전 6:00:40

    수정 2015-04-27 오전 6:00:4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중국 소비라는 테마는 결코 단기적인 이슈가 아닙니다. 오히려 이제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제2, 제3의 아모레퍼시픽이 줄줄이 나오리라 봅니다.”

26일 김남국(사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소비 테마가 국내 증시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에 베팅해 볼 만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도 한동안 우리 주식시장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이슈는 ‘중국인 소비’가 될 것”이라며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이 급격히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인의 역직구 규모도 가파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화장품에서 시작된 중국 소비 테마가 본격적인 외연 확장의 시기에 접어들었고 이에 따른 수혜주를 찾아야 한다는 견해다.

그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작년 초 3명 중 1명 꼴로 늘어난 중화권 관광객의 비중이 올해 2명 중 1명 꼴로 급팽창하고 있다”며 “이들의 소비 트렌드만 눈여겨 봐도 많은 투자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인의 소비력 증대라는 구조적 변화와 함께 찾아온 이같은 열풍이 반짝 했다 사라지는 일회성 테마와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인 여행객 수가 이제 연간 1억명을 갓 넘은 수준”이라며 “아직 충분한 성장 여력이 있고 이제 잠재력이 터지기 시작하는 구간이라 봐도 무방하다”고 언급했다.

화장품 섹터도 여전히 유망하지만 단기 급등이 부담된다면 의류, 엔터, 음식료 등으로 눈을 돌려봐도 좋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화장품에 집중됐던 관심이 최근 패션, 유아동용품 등으로 넘어가는 모습”이라며 “중국에서 브랜드 성공 경험이 있는 기업들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류 붐의 중심에 있는 엔터 업종도 중국에서의 ‘대박’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내다봤다.

다만 “지금은 밸류에이션이 다들 높아서 설명하기 힘든 구간이긴 하지만, 1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온 만큼 옥석 가리기를 위해 분기별 실적 체크는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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