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데이지호 특이물체 발견..정부 "오늘 결과 발표"

美 초계기, 구명벌 추정 물체 발견
"선박 통해 수색중..오전께 발표"
  • 등록 2017-04-10 오전 12:08:31

    수정 2017-04-10 오전 12:08:31

스텔라데이지호 선원 가족들이 7일 저녁 외교부를 방문해 청사 입구에서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아 있다. 이들은 “그동안 가족들이 상주했던 폴라리스쉬핑 부산 선사본부에서는 정부로부터 구조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받을 수 없었다”며 “제발 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가족 측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윤 장관의 외부 일정 때문에 이날 만나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해역에서 구명벌(구명뗏목)로 추정되는 특이한 물체가 발견돼 정밀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10일 오전 중으로 수색 결과를 발표하기로 해, 한국 선원의 생존 여부가 주목된다.

9일 해양수산부와 스텔라데이지호 선사 ‘폴리리스 쉬핑’에 따르면, 미군 초계기(P-8A)는 이날 오전 3시15분부터 약 3시간 동안 300m 상공에서 사고 해역 주변을 수색하던 중에 해수면에서 특이한 물체를 발견했다. 미군 측은 구명벌(life raft) 색깔과 비슷한 노란색 물체로 추정된다고 알려왔다.

현재 선박을 이용해 사고 해역 부근을 확인 중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후 11시 현재로선 어떤 물체인지 예단할 수 없다”며 “10일 아침 정도면 어떤 물체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사고의 공식채널인 외교부를 통해 10일 오전 중에 수색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0분(한국 시간)께 남미 우루과이 인근 해역에서 침몰했다. 사고 이후 구조된 선원 2명(필리핀)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 22명(한국인 8명, 필리핀인 14명)은 현재까지 찾지 못한 상태다. 해수부·외교부 협조 요청에 따라 브라질 공군·해군, 미국 초계기, 아르헨티나·우루과이 군함, 에이치엘 하모니호 등 상선이 수색을 진행해 왔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지난 3일 선사 ‘폴라리스 쉬핑’ 부산 해사본부에서 선원 가족들과 만나 “국가 외교관계와 수색 구조 협약 등에 따라 사고 해역 주변국인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정부에 수색을 요청하고 미국 정부에도 도움을 구한 상태”라며 “해수부는 선원 주무 부처로서 가족이 양해해 주실 때까지 상선을 동원한 수색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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