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강경화 후보에 "흠 많은 인물.. 자기 앞가림 못해"

  • 등록 2017-06-10 오전 1:15:57

    수정 2017-06-10 오전 1:15:57

썰전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JTBC ‘썰전’ 전원책 변호사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흠이 많은 인물“이라고 평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청문회 정국과 고위 공직자 후보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원책은 “강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 조각에서 가장 상징성 있는 인물이라 기대하고 봤다“면서 ”그런데 나오는 흠결이 하나 둘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에는 부산 해운대 콘도가 문제가 됐는데 그것을 분양받아서 차익 약 1000만원을 받아 되팔았고 이에 대해 ‘콘도를 되팔고 남편이 그 돈을 다 가졌기 때문에 증여 문제가 없다’고 변명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부동산 실명제 위반에 해당된다”며 “명의 신탁은 문중과 부부 간에는 가능하다. 그러나 부녀간에는 명의 신탁이 안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유시민은 “누구든 청문대상이 되면 지적 받을 사항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여기서 중요한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가’다. 특히 외교부 장관은 위기관리능력이 업무능력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적인 생활에서 돈 문제 등을 포함한 흠결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문제가 나올 때마다 강 후보자가 대처하는 방식을 보면서 ‘자기 앞가림도 잘 못하는데 국가 대사의 앞가림은 어떻게 하지’ 이 불안감이 확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 작가는 “문재인 대통령이 중요하고 힘 있는 부처에도 여성을 등용해야 한다는 좋은 뜻으로 열심히 찾은 것 같다”며 “그런데 이런 분을 외교부 장관에 써야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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