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어닝시즌]OCI·삼성전기·LG이노텍 영업이익 `껑충`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 실적도 사상최대
반도체, 스마트폰 업체 줄줄이 어닝서프라이즈
  • 등록 2017-10-09 오전 8:27:27

    수정 2017-10-09 오전 8:27:27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3분기 상장사별 실적 컨센서스를 보면 올 들어 업황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업종 가운데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이 큰 종목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반도체 슈퍼 호황,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시가총액 상위주(株)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실적이 돋보이는 가운데 대기업인 이들과 협력 관계에 있는 종목들의 이익개선세가 눈부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사상 최대

9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상장사 전체 실적 향상을 이끈 쌍두마차는 3분기에도 시가총액 1위와 2위 기업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14조335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 대비 175.7%, 지난 2분기와 비교해도 1.9% 증가한 규모다. 매출액도 61조7922억원, 순이익 10조8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2%, 140.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말 실적발표 당시 3분기 감익 가능성을 언급해 주가 하락을 유도했으나 이후 증권사들이 다시 증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면서 평균 시장 컨센서스도 상향됐다. 4분기에도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1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면서 올해 영업이익 54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도 눈부시다. 이 회사는 3분기 매출액 7조9386억원, 영업이익 3조8258억원, 순이익 3조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7.1%, 427.0%, 40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어설 전망이어서 올해 SK하이닉스는 전년도보다 307.2% 증가한 13조3420억원의 사상 최대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두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 합은 총 18조원 이상으로 전체 상장사의 34% 규모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과 시가총액 비중은 각각 34%와 29%로, 영업이익 비중이 시총 비중보다 높다”며 “IT하드웨어의 주도주 지위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 종목 모두 3분기 이어 4분기 실적은 더 좋아질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주가 상승여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봤다.

어닝서프라이즈 기록할 종목은?

3분기 코스피에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는 대표적 종목은 에너지업종인 OCI(010060)다. 이 종목은 3분기 태양광 전지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 급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4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711.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에 비해서도 30.7% 증가한 규모다.

삼성전자, 애플 등 글로벌기업의 스마트폰 경쟁이 가열되면서 듀얼카메라 등 부품생산업체인 삼성전기(009150)의 실적 개선세도 눈에 띈다.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1.3% 증가했다. 전 분기인 2분기에 비해서도 65.1% 개선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수요 증가 및 신기술 개발로 LG이노텍(011070), 파트론(091700)의 3분기 실적도 전년동기대비 20배 이상 늘어났다.

코스닥상장사 중에선 엘오티베큠(083310)의 실적 개선이 가장 두드러진다. 반도체 및 관련장비 회사로 3분기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77.5%나 뛰었다. 다만 2분기에 비해선 영업이익이 42.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수요 증가로 엔씨소프트(036570)(405.6%), 코스닥상장사인 NHN(035420) 엔터테인먼트(458.1%)도 3분기 눈부신 이익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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