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치킨·빵·두유에 숨은 '부럼' 깨세요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에 맞는 견과류·주류제품 눈길
bhc치킨, 견과류 섞은 '스윗츄'-정식품 '베지밀 아몬드···'
크리스피크림 도넛 '피넛버터 도넛' 선보여
  • 등록 2018-03-02 오전 5:30:00

    수정 2018-03-02 오전 5:30:00

bhc치킨 스윗츄.(사진=bhc치킨)
[이데일리 함지현 성세희 기자] 2일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을 맞아 부럼 깨기와 귀밝이술 등 전통 세시풍속을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제품이 출시됐다. 식품·주류업체는 부럼 깨기에 효과적인 다양한 견과류 제품과 귀밝이술을 추천했다.

◇식품업계, 견과류 포함한 제품 봇물

정월 대보름은 호두, 땅콩, 잣 등을 깨물어 귀신을 쫓고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도록 건강을 기원하는 ‘부럼 깨기’ 풍습이 전해진다. bhc치킨은 튀겨낸 치킨과 5가지 견과류, 고구마 조각을 달콤한 소스로 코팅한 ‘스윗츄’를 선보였다. 스윗츄는 조청의 단맛을 내세워 건강함을 가미한 메뉴로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 호박씨, 크랜베리 등 다양한 견과류를 얹었다. 피칸, 호두, 아몬드 등 다양한 견과류가 들어간 디저트 제품도 눈길을 끈다.

미국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새해를 맞아 신제품 ‘피넛버터 도넛 3종’을 한정 판매한다. (사진=롯데지알에스)
파리바게뜨는 견과류를 넣은 ‘피칸파이’와 ‘허니호두피칸롤’ 등을 선보였다. ‘크리스피 크림’은 땅콩버터와 땅콩 가루를 올린 ‘크런치 피넛 버터’를 출시했다.

정식품도 정월 대보름의 대표 부럼 호두와 세계 10대 슈퍼 푸드 견과류인 아몬드로 만든 ‘베지밀 아몬드와 호두 두유’와 ‘베지밀 검은콩 아몬드와 호두 두유’를 선보였다. 베지밀 아몬드와 호두 두유는 한 팩(190㎖)당 칼슘 100㎎과 식이섬유 1400㎎이 함유돼 있어 뼈와 장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베지밀 검은콩 아몬드와 호두 두유는 국산 검은콩에 땅콩, 아몬드, 호두, 잣 등 4가지 견과를 함유하고 있다.

돌(Dole)은 ‘미니트리플바’를 판매 중이다. 아몬드, 땅콩, 호박씨 등 3가지 견과와 3가지 씨앗, 말린 과일을 하나로 합친 바(Bar)타입의 제품이다. 인공색소와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았고 트랜스 지방이 없어 건강한 간식으로 좋다.

허쉬 ‘키세스 헤이즐넛’은 우리 선조가 부럼으로 먹었던 ‘개암(헤이즐넛)’과 초콜릿을 어우른 제품이다. 최근 출시된 신제품으로 헤이즐넛을 통째로 집어넣었다.

업계 관계자는 “부럼 깨기에 사용된 견과류가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 혈액 순환 등에 도움을 준다”라며 “건강도 챙기면서 간편하게 정월 대보름 기분을 낼 수 있는 견과류 간식을 즐기는 걸 추천한다”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백화수복과 청하를 귀밝이술로 추천했다. (사진=롯데주류)
◇주류업계 “온 가족 마시는 ‘귀밝이술’은 전통 약주로”

귀밝이술은 정월 대보름 아침 데우지 않고 차게 마시는 술을 뜻한다. 귀밝이술을 마시면 그 해 귓병이 생기지 않고 1년 동안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는 속설이 있다. 귀밝이술은 아침을 먹기 전 어른부터 아이까지 함께 마시는 술이라 도수가 낮고 뒷맛이 깔끔한 전통 약주가 적합하다. 도수가 높은 양주나 소주와 탄산을 다량 함유한 맥주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국순당은 12가지 몸에 좋은 한약재가 들어가 입안에서 한약재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백세주를 귀밝이술로 추천했다. 백세주는 목넘김이 순하고 부드러워서 온 가족이 즐기기에 적당하다.

국순당이 지난해 선보인 야관문주 ‘수리’도 귀밝이술로 적절하다. 수리는 살균 열처리를 하지 않은 약주로 맛과 향이 살아 있으며 알코올 도수가 13.5%로 낮은 편이다. 또 비수리(야관문) 발효과정에서 나온 항산화 물질 안토시아닌 성분이 포함돼 있으며 연한 분홍색을 띤다. 국순당 측은 향긋한 과실 풍미와 함께 비수리 특유의 맛과 향을 음미할 수 있고 깔끔하다고 설명했다.

롯데주류는 귀밝이술로 ‘백화수복’과 ‘청하’를 추천했다. ‘백화수복’은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을 지닌 전통 청주다. 100% 국산 쌀로 만들고 저온 발효 공법과 숙성방법을 통해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청하’는 쌀 속살을 12~15℃ 저온에서 한 달간 발효시키고 냉각 여과장치로 쓴맛과 알코올 냄새를 제거한 술이다. 발효주인 청하는 잡미와 잡향이 없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웃으며 시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