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고 싶은 컬러볼륨..꽃보다 'QLED'

한층 섬세한 블랙색상 만들어내
어두운 장면서도 미세명암 전달
  • 등록 2018-05-18 오전 4:00:00

    수정 2018-05-18 오전 4:00:00

▲2018 QLED TV 제품 이미지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가정 내 TV크기가 커지면서 초고화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해상도가 받쳐주지 못하면 큰 화면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65인치 이상 대형 TV의 경우 풀HD(FHD)보다 4배 높은 해상도를 보여주는 4K의 울트라HD(UHD) 화질이 적용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UHD보다 4배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8K 제품이 등장할 예정이다.

올해 1억대 출하..TV 절반은 ‘UHD’

UHD TV의 판매량 확대 추이를 봐도 초고화질 TV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짐작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세계 UHD TV 판매량은 지난해 처음으로 FHD TV를 추월했다. 올해는 1억대 이상의 UHD TV 출하가 예상되는데, 이는 전체 TV 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45% 규모다. IHS마킷은 오는 2022년에는 UHD TV 비중이 60%에 달할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005930)의 UHD TV 판매량도 최근 들어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삼성 TV 가운데 UHD TV의 비중은 37% 수준에 그쳤지만, 4분기 들어 50%를 돌파했다. 올 1분기에도 UHD TV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35% 이상 급증, 13년 연속 세계 1위를 노리는 삼성 TV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초고화질 TV가 눈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단지 ‘선명한’ 화질을 넘어, 이젠 실제 TV를 보는 환경에 최적화된 화질을 원하는 추세다. 얼마나 정확한 색상과 명암을 보여주는 지가 TV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만들어진 기준이 ‘컬러볼륨’이다. 다양한 밝기에 따른 미세한 색의 변화까지 입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척도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TV가 영상 시청뿐 아니라 게임, 쇼핑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기 때문에 TV를 고를 때는 밝기, 명암비, 콘텐트 최적화 등 여러 요인들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높아진 화질 눈높이..‘컬러볼륨’ 주목

삼성 QLED TV는 최근 세계적 규격 인증기관인 독일 VDE로부터 업계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컬러볼륨 100%’를 인정받았다. 메탈 퀀텀닷 기술을 바탕으로 한 QLED TV가 어둡거나 밝은 영상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미세한 색채까지 담아낸다는 것이 VDE 평가다.

QLED TV는 기존 TV의 3~4배 수준인 최대 2000니트의 밝기를 표현할 수 있어 햇빛에 반사되는 파도의 질감, 하얀 설원 풍경과 같은 장면까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올해 QLED TV는 밝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블랙 색상을 더욱 깊게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 최고 수준의 명암비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라이트 발광다이오드(LED)를 패널 뒤에 두고, 정교하게 밝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 ‘다이렉트 풀 어레이(Direct Full Array)’ 기술이 대표적이다. LED 블록을 기존 대비 10배 이상 촘촘하게 늘려 빛을 개별적으로 조정함으로써 한층 섬세한 블랙 색상을 만들어낸다.

특히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해 블랙 색상을 더욱 정밀하게 인지하고 조절하는 블랙 알고리즘을 적용, 칠흑과 같이 어두운 장면에서도 원작의 미세한 표현을 그대로 전달한다. ‘3세대 초저반사 필름’ 적용으로 대낮이나 눈부신 조명 아래서도 화면에 빛 반사가 거의 없어 영상에 몰입할 수 있다.

UHD 콘텐츠 부족?..AI 엔진으로 해결

UHD TV 판매가 늘어나고 있지만, UHD 화질을 구현하는 초고화질 콘텐츠가 부족한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 지난해 5월 지상파 UHD TV 본방송을 시작하고, 인터넷TV(IPTV)와 케이블방송이 UHD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비용 부담으로 UHD 콘텐츠 제작은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

특히 대형 TV에서 화질이 낮은 콘텐츠를 재생할 경우 화면이 흔들리거나 선명도가 떨어져 만족도를 떨어뜨린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4K Q 엔진’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 엔진은 풀HD급은 물론, 일반화질(SD) 영상도 UHD수준으로 자동 업 스케일링(upscaling) 해준다.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5단계 알고리즘(영상 신호분석→노이즈 제거→1차 디테일 개선→4K 업 스케일링→2차 디테일 개선)으로 색상과 명암을 개선하고, 미세한 영상 표현들을 살려준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출시하는 8K QLED TV에서는 8K 수준으로 업 스케일링 해주는 ‘AI 고화질 변환기술’을 탑재, 음향 표현까지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음두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TV가 커지고 화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세밀하고 정교한 이미지 표현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면서 “밝기와 명암비, 콘텐트 측면에서 각각 업그레이드된 QLED TV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몰입을 선사하는 초고화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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