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화합' 명절의 두 얼굴…"가정폭력 신고 40% 급증"

  • 등록 2019-09-15 오전 4:45:00

    수정 2019-09-15 오전 11:22:0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추석연휴 기간 여러 가족이 모이는 만큼 가정폭력도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2일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15일까지 14일 동안 생활안전국 주관으로 추석 명절 종합치안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이 명절 연휴마다 이같은 행사를 벌이는 이유는 연휴 기간 크게 늘어나는 가정 폭력 신고 때문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일평균 112 신고 건수는 5만4600건으로 평상시와 비교할 때 6.4% 늘어났다. 강도, 절도, 성폭력 등 중요범죄 신고 건수 역시 평상시보다 19.1% 늘어났으며, 특히 가정폭력은 42.4%나 급증해 가족간의 만남이라는 명절 취지를 무색케 했다.

살인사건도 명절 기간 늘어나는 경향이 발견된다. 설·추석 기간 발생한 살인사건은 2012년 53건, 2013년 63건, 2014년 77건, 2015년 64건, 2016년 49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발생한 일평균 살인사건이 1건(전체 365건)에 비해 7배나 높은 수치다.

이처럼 명절 기간 가정폭력, 생활 주변 폭력 등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빈집을 대상으로 한 절도 등을 예방하기 위해 9일부터 15일까지 경찰관을 동원해 순찰 활동에 나서고 빈집털이 등도 집중 단속한다.

또 연휴 기간 응급실 진료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응급실 폭력 등 생활 주변 폭력도 엄정 단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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