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만큼은 쁘띠엘린이 '고수'…키즈 건기식으로 '천억기업'될 것"

젤리캣·홀레·립프로그 등 육아용품 강소기업 쁘띠엘린
심석영 대표 앞장 '바이오메라'로 키즈 건기식 '도전'
"아이·부모의 니즈 누구보다 잘 알아"…발품 팔아 균주도 확보
"내년 라인업 늘려 급성장 도모…출생률 높은 베트남도 공략"
  • 등록 2023-12-11 오전 6:00:00

    수정 2023-12-11 오전 6:00:00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누구와 비교해도 아이들과 부모님을 가장 잘 아는 기업이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육아용품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을 이어온 쁘띠엘린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 자신하는 이유죠.”

심석영 쁘띠엘린 대표.(사진=쁘띠엘린)
‘홀레(분유)’, ‘립프로그(완구)’, ‘밀로앤개비(침구)’에 국민 애착인형 ‘젤리캣’까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지갑을 열게 한 국내 대표 육아용품 업체 쁘띠엘린이 유아전문 건기식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만난 심석영 대표는 “2021년 말 유아 전문 건기식 브랜드 ‘바이오메라’를 선보인 후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다”며 “바이오메라의 대대적인 제품군을 보강한 뒤 5년 뒤에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의 자신감은 쁘띠엘린의 발자취에 근거한다. 지난 2010년 설립한 이 회사는 당시 업계에선 드문 ‘육아용품 브랜딩’ 전략을 펼치며 지난해 연매출 5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기저귀, 젖병, 분유, 애착인형 등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해외 유명 브랜드 및 자체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소위 ‘프리미엄 육아용품 시장’을 여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해외시장에서도 점진적으로 성과를 거두면서 지난해 ‘제59회 무역의 날’에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올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글로벌 강소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심 대표는 “육아용품은 일상적인 소비자 생활에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이에 필요한 기술을 찾아야 한다”며 “유아동과 부모의 수요를 잘 파악하려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유아 전문 건기식 사업도 같은 맥락에서 진출했다. 심 대표는 “홀레가 ‘황금똥 분유’로 입소문이 나자 몇몇 소비자들이 ‘유산균을 함께 먹어야 하느냐’, ‘잘 맞는 유산균은 있냐’라는 질문을 해오더라”라며 “건기식 시장의 유산균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유아 전문 유산균이 있다면 좋겠다는 판단에 바이오메라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쁘띠엘린 키즈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바이오메라’.(사진=쁘띠엘린)
심 대표는 직접 발품을 팔며 세계 3대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인 다니스코의 국제특허 균주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6~24개월 어린이의 열·콧물·기침 발생률은 물론 지속 기간도 낮춰준다는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NCFM △비피도박테리움 애니멀리스락티스 bi-07 등 균주다.

심 대표는 “앞서 출시한 ‘바이오메라 프로바이오틱스 유아·패밀리’는 빠른 발주 주기를 보이면서 다니스코가 파트너 중 가장 작은 업체인 자사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베이비’·‘유아’·‘엄마’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제형의 신제품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눈·키·뇌·구강건강·피부·면역 등 다양한 기능성을 더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오메가3 제품에 대한 개발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심 대표는 “매년 출생아 20만명의 5% 수준에 해당하는 1만명을 고정 고객으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출생률이 높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를 필두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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