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디젤` 맛을 알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디젤!

  • 등록 2014-11-02 오전 9:18:34

    수정 2014-11-02 오전 9:18:34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가운데 신규 등록의 70%는 `디젤차`가 차지하고 있다. 디젤차량은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카 TOP 10에서 무려 9개의 모델을 휩쓸며 자동차 시장의 `대세`임을 각인시켰다.

디젤 차량의 이런 인기는 비단 신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 사이에서는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만큼 `중고 디젤`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보통 차종이나 모델에 따라 선호도가 나뉘는 가솔린과 달리, 디젤 모델은 차종과 모델에 상관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

현대자동차 ‘싼타페’ (사진=현대차 제공)
중고차 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현재 디젤 차량을 찾는 고객의 수요는 나날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디젤 모델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내수 시장의 여건상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뿐만 아니라, 같은 모델이라도 디젤이냐 가솔린이냐에 따라 잔존가치에 차이를 보였다.

2009년식과 2010년식 현대 싼타페CM CLX(프리미엄)을 기준으로 디젤은 1800만~1900만원, 가솔린은 1780만~1880만원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디젤(1800만~1900만원)과 가솔린(1730만~1830만원) 사이로 70만원 가량의 시세 차이를 보였다.

얼마 전 디젤 모델을 출시하며 화제가 되었던 그랜저 역시 프리미엄 모델을 기준으로 디젤 모델 평균 시세는 3540만원, 가솔린 모델은 2835만원대 가격이 형성돼 큰 차이를 보였다.

현대자동차의 대형 세단 ‘아슬란’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지난달 30일 전륜구동 대형 세단 `아슬란`을 전격 출시하면서 조만간 디젤 모델도 선보일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승차감과 정숙성을 전면에 내세운 야심작 `아슬란`에 디젤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고급차 대표 브랜드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기아자동차 역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 미니밴 카니발의 모델별 차액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식 GLX(프리미엄)모델의 경우 가솔린 모델 2940만원, 디젤 3250만원으로 두 모델간의 시세 차이는 무려 310만원에 이른다.

기아자동차 ‘올 뉴 카니발’ (사진=기아차 제공)
최경욱 카즈 매물관리부 팀장은 “비교적 중대형 모델이 많은 디젤의 특성상, 대형 신차의 가격대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이 많이 선호하는 편”이라며, “크고 연비 좋은 디젤 모델의 인기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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