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취하려고? NO! 맛있으려고!"..수제맥주 개화기

  • 등록 2016-09-22 오전 6:00:00

    수정 2016-09-22 오전 6:00:00

뉴질랜드 무역산업 진흥청은 뉴질랜드 푸드 커넥션에서 수제 맥주를 선보였다.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맥주 시장에서 수입 맥주와 함께 수제 맥주 시장이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미국의 전문적인 수제 맥주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고, 수제 맥주를 내세운 레스트랑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소비자들이 획일적인 시판 맥주 대신 취향과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맥주를 원하면서 수제 맥주 시장은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수제 맥주는 수제 버거를 안주 삼아 즐기는 ‘버맥(버거와 맥주)’ 유행을 만들어내며 ‘손맛’ 시너지를 내고 있기도 하다.

수제 맥주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로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외국 업체들도 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유명 수제 맥주 브랜드인 브루클린브루어리는 한국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제주도에 생산공장까지 짓고 있다. 상륙 직후 ‘섬머에일’ 등 새로운 맥주를 선보이며 수제 맥주 마니아들 공략에 나선 브르쿨린 브루어리는 수제 맥주 배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태원 크래프트 맥주 전문점인 ‘우리슈퍼’를 시작으로 수제 맥주를 배달하는 서비스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호주의 수제 맥주 업체 쿠퍼스는 가정에서 수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수제 맥주 키트는 소비자가 알코올 도수, 홉의 향 등을 레시피에 따라 기호대로 조절할 수 있어 나만의 수제 맥주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뉴질랜드 무역산업 진흥청은 뉴질랜드 푸드 커넥션에서 수제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푸드 커넥션에서는 뉴질랜드수제 맥주 시장의 선두주자인 ‘몬티스 브루잉 컴퍼니’와 프리미엄 수제 맥주 ‘모아 브루잉 컴퍼니’ 등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데블스도어 수제 맥주와 브런치 메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작품으로 알려진 ‘데블스도어’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 맥주를 판매하며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 오픈한 부산 센텀시티점은 평일 평균 800명, 주말 평균 1000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다.

패밀리 레스토랑, 뷔페 식당에서도 수제 맥주가 등장하고 있다. 세븐스피링스는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 ‘세븐스프링스 블랙’을 오픈하며 다양한 수제 맥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충북 음성 ‘코리아 크래프트 브루어리’에서 발효한 아크 생맥주 등을 맛볼 수 있다.

진주햄은 수제 맥주 ‘카브루’와 프리미엄 소시지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공방’을 오픈하며 외식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카브루는 국내 1세대 수제 맥주 브랜드다. 또한 진주햄은 수제 맥주 마니아들을 위해 ‘러시안 리버’ 등 해외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희귀 수제 맥주도 공급하고 있다.

2~3시간 줄을 서야만 맛볼 수 있는 인기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에서도 수제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쉐이크쉑은 국내 수제 맥주 브랜드인 ‘맥파이 브루잉 컴퍼니’와 ‘더 핸드 앤 몰트’의 맥주를 판매 중이다.

존쿡델리미트는 직화에 구운 소시지와 함께 ARK 수제 맥주를 팔고 있다. ARK는 유럽에서 조달한 품질 좋고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만드는 제품으로 ‘허그미’와 ‘비하이’ 등 2종을 맛볼 수 있다.

수제맥주를 판매하는 프랜차이즈도 등장했다. 생활맥주는 수제맥주를 내세워 가맹사업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50개의 매장을 열기도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