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김성태 설전, "깜도 안되는" vs "뚫린 입이라고"… 협상 악영향?

  • 등록 2018-05-13 오전 9:36:15

    수정 2018-05-13 오전 9:54:16

지난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노총 2018 노동절 마라톤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청개구리”, 뚫어진 입“ 등 거친 언사를 써가며 서로를 비난해 눈길을 끌었다.

포문은 추 대표가 열었다. 추 대표는 이날 천안 나사렛대학교에서 열린 당 결의대회에서 김 원내대표를 “빨간 옷을 입은 청개구리”로 표현하며 맹비난했다. 그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깜도 안 되는 드루킹 특검을 들어줬더니 도로 가서 텐트 속에 드러누웠다”며 김 원내대표의 단식 농성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김 원내대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김 원내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막가파식 대야 인식이 국회를 파탄내고 있다”며 추 대표를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뚫어진 입이라고 막하지 말라” “추미애 대표의 인격과 존재는 내 머릿속에 깨끗이 지우겠다” 등 격앙된 어조로 추 대표를 힐난했다.

이처럼 양당 지도부가 험담을 주고받는 등 설전을 벌여 13일 재개될 여야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다만 홍영표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적극적인 협상 의지를 보이고 있고, 김 원내대표도 단식농성을 해제한 이상, 어떻게든 협상에 진전을 이루리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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