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미 동부시간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신시내티 시내의 30층 짜리 피프스 서드(Fifth Third) 은행 건물 앞에서 발생했다.
괴한이 은행 빌딩 앞 짐 싣는 구역에서 총을 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총성이 여러 번 울리자 겁에 질린 시민들이 건물 앞 파운틴 광장 쪽으로 몰리면서 도심이 한순간 아수라장이 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누군가 ‘총격범이다’라고 고함을 지르자 인도에 있던 시민들이 놀라 달아났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총격 사건이 난 건물은 은행 외에 유명 아이스크림 가게와 페이스트리, 샌드위치 가게 등이 몰려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은행 건물에서 일하는 한 목격자는 “입구에 서 있었는데 로비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다”면서 “뒤를 돌아봤는데 총격범이 총을 쏘고, 또 쐈다”고 말했다.
총에 맞은 시민 3명 중 한 명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두 명은 신시내티대학 메디컬센터에 옮겼으나 숨졌다.
존 크레인리 신시내티 시장은 “용의자가 무고한 시민을 겨냥해 총을 쏜 것 같다.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었지만 경찰이 초동 대처에 성공해 더 큰 희생을 막았다”고 말했다.
은행 건물 앞 파운틴 광장은 평소 음악회 등 행사가 많이 열리고 푸드트럭이 많아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