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워치]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헬스케어 선방

의약업 급등하며 TIGER 200헬스케어 15.5%↑
  • 등록 2020-06-14 오전 8:00:00

    수정 2020-06-14 오전 8:00:00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 주간 투자 수익률 상위를 기록한 펀드는 모두 헬스케어 관련 상품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국내외에서 재확산 기미를 보이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펀드평가회사 KG제로인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집계한 국내 주식형펀드 상품 수익률 1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TIGER 200 헬스케어(227540)로 15.5%를 기록했다. TIGER 헬스케어(143860) 12.6%, 미래에셋연금한국헬스와 미래에셋한국헬스 11.1%, DB바이오헬스케어 10% 순이었다. 일반 주식형 펀드 수익률 평균 1%와 비교하면 월등한 성적이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1.19%, 코스닥지수는 1.98% 각각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업이 15.7%로 크게 올랐고 음식료품 2.7%, 운수창고업 2.3% 각각 올랐다. 반대로 은행업 -7.2%, 통신업 -4.8%, 철강금속업 -2.3%로 각각 부진했다.

KG제로인은 “유럽중앙은행 대규모 추가 부양책 발표와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특히 코로나 진단키트 등 한국산 방역제품과 의약품 선호로 의약품 업종의 수익률이 강세를 보였다”고 해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KB자산운용의 ETF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219390)이 9.2%로 선방했다. 슈로더라틴아메리카 7.7%, 슈로더글로벌배당프리미엄과 슈로더월지급글로벌배당프리미엄 각각 4.4%, 삼성로스차일드4차산업빅데이터 4%로 뒤를 이었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0.5%였다.

한 주 해외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다우존스 30 지수가 -4.8%로 낙폭이 컸고, 유로스톡스 50지수도 -3.5%로 부진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 -0.9%, 인도 뭄바이센시티브30 지수 -1.3%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06% 올라 강보합이었고,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0.9% 소폭 올랐다.

KG제로인은 “다우지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비관적인 경기 전망으로 하락했다”며 “유로스톡스 50지수 또한 코로나 재 확산 우려 및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지수는 한 주간 위험자산 선호현상으로 엔고 현상이 발생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채권 시장은 강세였다. 만기별 금리를 보면 전주 대비 국고채 1년물은 0.20bp(1bp=0.01%) 상승한 0.588%, 3년물은 6.00bp 하락한 0.837%, 5년물은 8.80bp 하락한 1.113%, 10년물은 7.80bp 하락한 1.382%로 각각 마감했다. 이 기간 국내 채권형 펀드 수익률 평균은 0.11%였고, 우리장기국공채가 0.43%를 기록해 제일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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