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한·미 FTA 비준 즉시 수혜-한국

  • 등록 2011-11-23 오전 7:21:32

    수정 2011-11-23 오전 7:21:32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에 대해 "한·미 FTA의 국회 비준으로 내수 시장은 물론 현대차와 기아차도 즉시 수혜를 입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각각 32만원과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미 FTA 비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내년 초부터 한·미 FTA가 발효될 전망"이라며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발효 4년 후 폐지되지만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즉시 철폐된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어에 대한 관세는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되지만 관세가 높아 긍정적"이라면서 "이로써 S&T대우와 만도가 한미 FTA의 가장 많은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되며 넥센타이어와 현대위아가 뒤를 잇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수시장에서는 배기량 기준 세제가 대폭 완화될 예정이어서 내수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현대차와 기아차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며 "한·미 FTA 발효 즉시 2000cc가 넘는 대형차에 대한 개별소비세율은 10%에서 8%로 낮아지고, 향후 3년 동안 매년 1%포인트씩 내려 5%로 인하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자동차세 세율을 5단계로 세분화해 시행하고 있으나 이는 3단계로 축소되고 세금도 인하된다"고 덧붙였다.

서 애널리스트는 "미국 수출비중은 기아차가 현대차보다 훨씬 높다"면서 "하지만 내수시장의 개별소비세율 인하는 현대차의 높은 대형차 비중으로 기아차보다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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