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겨울 상품으로 세일 막판 고객 몰이 나서

롯데.·신세계.·현대 3사 모두 소폭 신장
세일 전 마지막 주말..고객 유치 '총력'
  • 등록 2014-10-17 오전 6:11:29

    수정 2014-10-17 오전 6:11:29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백화점들이 사흘 남은 가을 정기 세일 매출 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각 백화점들은 추석 대목의 활기를 연말까지 이어가자는 각오로 가을세일에 임했으나 현재까지는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롯데백화점에서 고객들이 아웃도어 의류를 고르고 있다.
백화점 가을 정기세일, 중간성적표는?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을 정기세일을 시작한 이달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롯데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늘었다. 현대백화점(069960)신세계(004170)백화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2.1% 신장했다.

이는 지난해 각 백화점의 가을 정기세일 실적에 비해 0.2~0.4% 포인트 가량 증가한 수치다. 매출 신장률이 소폭 오르긴 했지만, 추석 경기가 활기를 띄면서 기대를 걸었던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상품군별로는 방한용 의류와 혼수 관련 상품 매출이 좋았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해보다 추운 날씨에 헤비 다운재킷 등의 판매가 늘면서 아웃도어 매출이 14.5% 뛰었다. 또 윤달 직전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의 혼수 품목인 가전·생활용품의 수요도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마지막 3일..“월동 준비 하러 오세요”

세일 기간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각 백화점들은 겨울 의류 물량을 늘려 고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데다 겨울 상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아 막판 매출 끌어올리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여성·남성 의류 및 아웃도어 상품군의 겨울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브랜드 별로 10~20% 이상 늘렸다. 본점애서는 ‘아웃도어 박람회’를 열고 코오롱스포츠, K2,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의 다운재킷, 헤비다운 등 겨울 외투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에서도 해외패션 및 남성 방한의류 상품전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도 월동상품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아디다스 패밀리 대전’을 열고 다운재킷 및 의류와 신발을 최대 70% 저렴하게 선보인다. 목동점에서는 비비안웨스트우드·마쥬 등 여성 수입캐주얼 브랜드의 겨울 의류를 70% 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8일부터 이틀간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에이글 특집’행사를 열고 노스페이스 기능성 내의와 다운재킷 등을 판매한다. 에이글에서는 겨울산행을 위한 기능성 고어재킷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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