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백화점들은 추석 대목의 활기를 연말까지 이어가자는 각오로 가을세일에 임했으나 현재까지는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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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을 정기세일을 시작한 이달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롯데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늘었다. 현대백화점(069960)과 신세계(004170)백화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2.1% 신장했다.
이는 지난해 각 백화점의 가을 정기세일 실적에 비해 0.2~0.4% 포인트 가량 증가한 수치다. 매출 신장률이 소폭 오르긴 했지만, 추석 경기가 활기를 띄면서 기대를 걸었던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마지막 3일..“월동 준비 하러 오세요”
세일 기간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각 백화점들은 겨울 의류 물량을 늘려 고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데다 겨울 상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아 막판 매출 끌어올리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월동상품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아디다스 패밀리 대전’을 열고 다운재킷 및 의류와 신발을 최대 70% 저렴하게 선보인다. 목동점에서는 비비안웨스트우드·마쥬 등 여성 수입캐주얼 브랜드의 겨울 의류를 70% 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8일부터 이틀간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에이글 특집’행사를 열고 노스페이스 기능성 내의와 다운재킷 등을 판매한다. 에이글에서는 겨울산행을 위한 기능성 고어재킷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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