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차움의원서 '길라임' 가명 사용

  • 등록 2016-11-16 오전 12:10:45

    수정 2016-11-16 오전 12:10:45

박근혜 대통령 길라임 가명 사용. 사진=JTBC ‘뉴스룸’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의원을 이용할 때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JTBC 뉴스룸’에서는 청와대와 차움의원 사이의 특혜 의혹을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이후 차움의원 VIP 시설을 이용했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은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 ‘길라임’은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배우 하지원이 맡았던 극중 여주인공 이름이다.

‘차움의원’ 관계자는 “본명으로 쓰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러다가 길라임으로 했다”며 주장했다.

차움의원 VIP 회원권은 1억 50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처방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차움의원에서 박 대통령 관련 진료기록부가 허위로 작성된 정황이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당국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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